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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지붕 사랑채 손님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2,128회 작성일 2010-10-26 03:10

본문


빨간 지붕 사랑채 손님들


                박 효찬



작은 시골 마을이 시끄러워졌다

빨간 지붕 담벼락 밑에 있던 수탉 소리에

밤사이 없어진 애첩인 암탉이 외출을 하였기 때문

가마솥에 누워진 것도 모르고

밤은 깊어지고 달무리는 흐려지는데

사랑채 손님들은 막걸리 흥에 행복하다

 

산등성 걸 처진 구름 사이로 비친 세상은

은성탄광이 석탄 가루로 가슴의 쓰리고

두 하늘을 섬기는 아낙들은 아침밥을 거른다

살아가는 징표로 쥐들에게 나누어줄 도시락을 싸느라

가슴 졸린다 자수정 보랏빛 인생은 아니라도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가슴

보듬어 줄 남정네의 퇴근길을 그리워하며

모노레일 한 줄에 추억을 보듬어

안개비와 논(論)하며 돌아선다



 

사랑채 손님들 들고 난 자리엔

먼지만 자욱하고

삼 강이 만나는 물길 너머로 문경새재 고갯길

빨갛게 익어간 홍옥이 새색시 되어

먼 길 떠나는 손님 마중에 행복이 가득하여라

추천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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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효찬 시인님! 고마웠습니다.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안전운행으로 즐거운 여행길 문을 열어주신 사장님께 송구스러운 마음뿐 이였지만 ... 잊지못할 추억보다는 서로 공감하고 감사하는 마음이였습니다. 문학기행기간중 서로가 조화롭게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과 웃음으로 일맥상통하는 좋은 계기가되어 참 행복했고 아름다운 보름달과 같았습니다. 모쪼록 건강 하시고 가정에 평화와  행운이 함께하시 길 기원합니다

조현희님의 댓글

조현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산에서 문경가는 길
시인님과 사부님이 안 계셨더라면
얼마나 지루하고 먼 길이었을까요?
두여인을 웃기느라 애쓰시고
대전까지 들러 김효태,김영우 시인님 합류해
안전하게 문경길 배웅해 주신 사부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다음엔 재즈기타 연주를 꼭 들어보고 싶네요.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박효찬시인님!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먼길 손수 차를 몰고 사랑스런 아내의 지우들을 위하여 재를넘고 마음을 넘어
함께해주신 시인의 부군님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박효찬 시인님의 쾌활한 성격에 실랑사랑 독차지 한 덕분인가 봅니다.
언제 또 이러한 추억을 돼씹으며 문경새재의 길을 걸을수있을련지 ******

황희영님의 댓글

황희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효태 시인님, 김영우 시인님, 박효찬 시인님, 조현희 작가님 먼 길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큰 대절 차로 함께 모시겠습니다 아무때나 바람 쐬고 싶으실때 연락 주세요 비좁고 허름한 집에 부실한 찬이지만 따뜻하게 모시겠습니다. 빨간 기와집에 또 놀러오세요. 고은 글 감상하고 갑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밤마다 꿈속에 그놈의 닭이 자꾸 나타남니다
옆에거 나두고 자기를 잡았다구요~~ㅎㅎ
제가 문우님들께 드릴수 있는 것이 더 많았으면 하는 후회가 있습니다
더 편안하고 즐겁게 해드리지 못해 아쉽고 송구합니다
다음 기회가 있으면 그때 다시 모시겠습니다
박효찬시인님 글 잘보았습니다  집에서마신 차 한잔 아직도 감미로움이 남아있구요
남들은 모를 선물 정말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채 손님으로 큰 대접을 받고 왔지요
농가의 배경과 시골정취, 삶의 흔적을 애절하게 표현하신 시인님의 고운 마음,
오산 댁에서 향기로운 차와 멋진 선물에 감사드리오며 언제나 건강하소서!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운기시인님의 댓글에 덧붙여
남들은 모를 선물!
박효찬시인님 현관을 들어선
사람만이 받을 수 있는 선물
절대 다른 사람에게 말할 수 없는 그
신비한 착용감!
항상 저를 감싸주고
활동적으로 만들어서
아마 많이 많이 건강해질꺼같아요
형부께도 더 많이 감사드린다고 전해주세요^*^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의 멋진 선물에
덧붙여
붓글씨를 써서
갈밭의 흔들림처럼
흐느적거리게 만들더니
그 징표를 우리 교실, 저의 공간으로 가져다 주신 시인님!
박효찬이라는 낙관이 가슴속에  새겨듭니다
그 멋진 작품을 산출하는 서재에
저희들을 초대해주셔서
멋진 여류시인의 방으로 초대해 주셔서
이 가을은 참으로 풍성합니다 마음이~~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효태 시인님
끝까지 모시지 못하여 죄송하구요
다음 기회엔 제가 신세지겠습니다

조현희 작가님
기행문 멋지게 써 주셔서 고맙고
동생처럼 늘 옆에 있다는게 든든해집니다.

김영우 시인님
여행을 같이 못하였다면
알수 없는 매력 멋진 신사였습니다.
다음에 또 자리 할수 있길 빕니다

황희영 선배님
감사합니다
손님을 치룬다는 건 어려운 일인데 마다하지 않고
초대 해주시고  몸살은 나지 않으셨는지요

장운기 시인님
시골 남정네 같은 솜씨로 우리들을 행복하게 일조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장닭이 꿈에 나타날 만도 할겁니다
그래도 장작불 사랑을 듬뿍 받으셨으니...

김석범 시인님
기다려던 선물이라니 더욱 기쁨니다

한미혜시인님
액자를 끼우지 못해서 미안
예쁘게 받아주시니 고마워요

처음으로 1박을 밖에서 했다는
글쎄 그기분 표현 할 말이 없네요
아시는 분은 느끼실거고
정말 행복한 여행이였습니다
다음에는 몸부림 없는 잠자리를 지킬 것이니 날 찾아주세요
또한 오산으로도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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