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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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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723회 작성일 2010-10-29 16:33

본문



          똥 돼지
                 
                              雄飛 김  효  태

          인생을 돌아보는 가을 날
          황혼에 물든 환청 속에
          그대는 날, 무지한 똥 돼지라고
          삼겹살로 만 보지 마라

          진흙탕에서 연화는 핀다
          내 몸은 신비
          인간에게 주는 향수의 원료요
          돼지꿈은 행운이라
          복권을 사들고 희망에 부푼다
          다산의 상징으로 자손을 잉태한다

          내 머리는 신, 보다 더 귀하신 몸
          神, 굿이나 고사를 지낼 때
          정승도 하인도 너나없이
          내 입에 푸른 잎, 몇 잎씩 물려 놓고
          소원을 이뤄달라고 두 손 모아 빌고
          머리 숙여 절을 하며 간곡히 청한다

          인생만사 새옹지마라
          사람이 건너가는 다리는 몇 개나 있을까 
          난, 몇 고개의 다리를 가는 것일까?
          마음과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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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기억납니다.
지금의 삶이 절대평가의 가치가 아니지요
목표를 향해 달리는 열정이 가슴에 숨어 있는 한,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그리고 반갑습니다.
전+온 시인님. 김순애 시인님!
나 자신의 위치를 알고 삶을 이해와 배려하는
마음을 주는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메시지 일 뿐 입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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