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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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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950회 작성일 2010-11-03 19:53

본문

가을은 내게...




                          글 / 전    온


가을이 보인다

기억 속엔 푸름의 잔해(棧骸) 가득하다

찬이슬 영롱한 오솔길 걸으며

이파리들 소용돌이치는 바람 속으로

비울수록 자라나는 그리움

하늘 가득 무리지어 슬픔을 자아내고

가슴으로 슬그머니 내려앉는다,

몸속에 더운 피가 흐르는 것이

운명이라면

가을은 내게 냉혈한(冷血漢)이 되라 한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사랑을 모르는 것처럼

사랑을 놓아버린 빈 가슴으로

가을, 이 차가운 가을을 견디라 한다

불러도, 불러도 메아리조차 스러지는

서러움의  가을아!

추천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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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내게 냉혈한이 되라 한다/
전*온 시인님 저는 이 말 듣고 벌써 얼어 붙었습니다.
가을은 시인의 마음을 서러웁게 만드나봅니다.

정윤호님의 댓글

no_profile 정윤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울 수록 자라나는 그리움 이라면 차라리 붙들고 살겠습니다.
떨쳐버리지 못하는 그리움 그 한켠에 가을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섰는
시인님의 뒷모습을 저 또한 바라 봅니다. 가을 향기를 만끽하고 갑니다.
평안한 밤 되시길..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가을 단풍잎이 길가에 흩어지고.
한줌 인간도 어느한곳에 머물지 못하고
순례자의 영혼처럼 윤회의 기로에서
오늘도 하루하루가 낙옆되어 떨어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실의 계절이자 또 모든 것을 비워야 하는 그런 이치
낙엽처럼 뒹구는 쓸쓸함을 견디고 눈보리치는 겨울이 지나면
새로 단장한 푸른 임이 오시는 것이기에 .... 

김성현님의 댓글

김성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습관적으로 "가을이 되면 계절성 우울증이 생기고......"를 주절거립니다. 그러다 번뜩, '비울 수록 자라나는 그림움' 처럼 비우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혼자 생각하게 해 주신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울수록 자라나는 그리움]
가슴 한 컨이 채워지는 듯 한 이 한마디로 위로를 받고
이 가을 밤을 이겨내 볼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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