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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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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2,405회 작성일 2010-11-05 05:20

본문

큰 길
 

海印 / 허혜자
 

곱게 물든
앞 산 단풍
읍내(邑內) 가는
큰 길

앞이 가려
보이지 않더니

한 그루
감나무 단풍잎
우수수 떨어지니

읍내 가는
큰 길에
자동차
오고 가고

저 멀리
높은 산
훤히 보이네

세상이

보이네.

2010-11-4.

 
추천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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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허혜자 시인님 , 그동안 안녕하십니까?
뵈온지가 오래되어 그리움만 낙옆같이 쌓입니다.

내가살던 고향에는 읍내로 가는 길이 제일 큰 길이였지요
지금은 서울로 가는길 ,미국 메나탄으로 가는길이 제일 크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앞의 푸른 이파리들이
그간 시야를 막았었네요,
역시 가을은 멀리 보고 깊이 생각 하라고
신이 내린 사색의 시간인가 봅니다.
건안 하소서.

정윤호님의 댓글

no_profile 정윤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읍내 가는 큰 길에 자동차 오고 가고'
옛 정경이 눈앞에 어립니다.
신작로에 먼지 일으키며 간간이 오고가던 버스,
보따리 이고 지고 걷던 시골길, 빨간 홍시 달린
시골집 풍경이 눈 앞에 걸립니다.
평안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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