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은 흩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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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629회 작성일 2010-11-11 02:38본문
시몬/ 김영우
낙엽은 흩어지는데
나는 왜 쓸쓸해질까,
빛바랜 너의 얼굴 찢겨진 옷 가락
석양을 등 진채 바람에 날린다.
낙엽은 흩어지는데
옛 추억 새롭다.
푸른 옷 곱게 입고 온갖 새들 부르드니
찬 서리에 못 이겨 떨어진 슬픔이여
낙엽은 떨어지는데
햇빛이 창문을 연다.
오가는 자동차소리, 발자국마다 너의 우는소리
가을도 가고 너도 떠나는 구나
낙엽은 흩어지는데
세월도 가는 구나
봄바람 만나려고 바빠진 너
마지막 한세상 미련 없이 떠나누나.
댓글목록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낙엽 자체가 쓸쓸함이고 슬픔이잖아요
이두용님의 댓글
이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나의 세월과 가을은 같이 간대요...
라동수님의 댓글
라동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 하세요.
삶을 잇는 모두의 가을이 그러한가 봅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떨어져야 낙엽이 되고
낙엽이 떨어질려면 바람이 불어야 되지요
바람이 불면 춥고
추우면 쓸쓸해하지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이름이 "낙엽"인가 봅니다.
과정이지요
오고 가는 것이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다 과정인 것을요,
담담하게 받아 들이면 그 또한 아름다운 것을요.
정윤호님의 댓글
정윤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파리 한 세상 살다 가는 모습이 시인님의 감성을 건드렸군요.
보내는 것이 어디 낙엽 뿐입니까?
낙엽은 인사라도 하고 가지만, 늘 씻어주고 다듬어 주었는데도
제게 붙어 살던 머리카락 집단 상당수는 세월따라 말도없이 가버렸습니다. ㅎㅎ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빛 고운 詩
즐감하였습니다
건안하세요.
조현희님의 댓글
조현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역시 남자의 계절이군요^^
감성적이신 거 문학기행에서 느꼈지만
이토록 절절하신지......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꽃향기에 취하고 낙엽의 추억을 간직한 여러시인님들의 뒷 걸음이 너무나 곱~네요.
김순애시인님, 이두용, 라동수, 박효찬 ,전*온, 정윤호, 허애자, 조현의시인님,정말 고맙습니다.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이 파도를 칩니다****내내 행복하시길 축원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전해주는 인생의 의미를 소담하게 전해주신
`낙엽은 흩어지는데`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