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고속도로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664회 작성일 2010-11-22 06:24

본문

고속도로에서

  박효찬

뿌연 안갯속에서 하늘 문이 열렸다
장엄한 산도 활주로도 삼킨 체
흐릿해진 하늘에 밝은 빛만이
세상을 지배하 듯
달리는 차 창 밖 가을 들녘
아낙네의 참 바구니 막걸리 한 사발로
허리뼈에 깁스하고
뒤뚱거리는 들녘 도랑가 허수아비 팔랑개비
안내 문자마냥 핸들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고
설렘으로 설친 잠자리 눈꺼풀이 따갑다
그래도
치매에 걸리신 구십이 된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속도계가 자꾸만 올라간다.
추천1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속 주의"
삶의 본질을 내 임의로(과속이라는)
망가트리면 안되지요. ㅎㅎㅎ
어머니의 평강을 기원 합니다. 박효찬시인님,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효찬 시인님은 효녀시군요. 저도 이 시를 통하여 얼마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못내 잊지 못하고 눈물로 세월을 보내시는 어머니께 따뜻한 전화라도 한 통 해야겠습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온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김혜련 시인님
감사합니다
제가 효녀가 아니라 실랑이 효자랍니다
시어머님을 우리집으로 모시려 가는 길에 적었던 글이랍니다
큰집에 계신다고 가셔는데
한 달도 못채우고 다시 우리집으로 오셨답니다
제가 어머님 대하는게 몹시 못마땅 한 듯 모시고 가더니
이젠 아들도 몰라보시는 엄마 모시다는게 쉬지는 않았나봐요
그래도 셋째인 우리 실랑은 우리집으로 모시겠다고 대구을 한걸음에 달려갔답니다.
다른 아들들은 잘 몰라보면서 우리식구들은 알아보고
몇 일 지나더니 기력도 찾으셔서 날자가는것도 묻고 요일이 무엇인지도 아신답니다
어째든 나 힘들게 하지 않을려고 본인이 노력한답니다
그럴땐 나도 모르게 힘이 생긴 답니다. 잘해드려야지 하고

조규수님의 댓글

조규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 만나러 가시는 길  부러운 일입니다. 어머니 묘소가 근처에 잇어도 통 가질 못하니  시인님의 시를 읽고  어머니 계신 하늘 향해  절을 올립니다.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7건 18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74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7 2008-10-05 12
20746
산너머 가는 해 댓글+ 24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3 2008-12-31 12
2074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2009-01-01 12
20744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2009-01-01 12
20743
새해인사 댓글+ 11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2009-01-02 12
20742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0 2009-01-03 12
20741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2 2009-01-03 12
20740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2009-01-08 12
20739
내 빈손에 댓글+ 15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2 2009-01-14 12
20738
생명의 완성 댓글+ 12
조남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8 2009-01-21 12
20737 최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0 2009-05-09 12
20736 문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0 2009-06-21 12
20735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0 2009-11-19 12
20734
새해 새 아침 댓글+ 9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8 2010-01-01 12
20733 이두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8 2010-06-30 12
2073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3 2010-06-30 12
20731
관곡지에서 댓글+ 7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9 2010-07-03 12
20730
내 고향 청구 댓글+ 7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7 2010-07-25 12
20729
비 내리는 날 댓글+ 5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1 2010-07-28 12
20728
파도처럼 댓글+ 7
이두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7 2010-08-02 12
20727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3 2010-08-07 12
20726
장수하늘소 댓글+ 4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6 2010-08-09 12
20725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9 2010-08-23 12
20724
나무 계단에서 댓글+ 5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8 2010-09-03 12
20723
고향 선술집 댓글+ 6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5 2010-09-05 12
20722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5 2010-09-07 12
20721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2 2010-09-13 12
20720
무화과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5 2010-09-26 12
2071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2 2010-10-01 12
20718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2 2010-10-24 12
20717
지하철 댓글+ 3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1 2010-11-04 12
2071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1 2010-11-05 12
20715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0 2010-11-12 12
20714
어느 멋진 날 댓글+ 4
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0 2010-11-16 12
20713
삶의 끈 댓글+ 4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4 2010-11-17 12
열람중
고속도로에서 댓글+ 5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5 2010-11-22 12
20711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3 2010-11-22 12
20710
감사해요 댓글+ 4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9 2010-11-23 12
2070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2 2010-11-26 12
20708
마지막 댓글+ 9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1 2010-11-26 1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