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골목길의 사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304회 작성일 2005-04-06 07:21

본문

골목길의 사연


                      시/ 김 석 범


새벽 골목길 늘 분주하다
동틀 무렵까지
지난밤 흔적 애써 지우느라,
예기치 않은 오늘의 사연
또 맞이해야 하느니.


비틀거리는 팔자걸음에
죄 없는 달과의 시비 한판,
술객 고함소리에 잠 설친
푸념 섞인 육두문자,
숙녀 뒤를 조용히 밟는
짐승 같은 발자국,
사랑하는 애정 놓쳐버린
서글픔의 통곡소리,
한적한 틈을 엿보다
개 같은 짐승의 영역표시,
일터로, 집으로 향하는   
종종걸음의 분주한 울림들.


이름 없는 수많은 사연
좁은 골목길 누비며
뒤엉키고 포개어
자리 찾아갈 즈음,
새벽을 깨우는
잠 없는 상인의 외침으로
골목길의 사연,
꽃 봉우리 맺혀가듯
하루가 시작된다. 

추천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 봉우리 피우고 지울 바람 또한
골목길을 달려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삶 또한 그 골목길의 풍경과 다름이 없겠지요. ^*^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시인님 아시죠???
제가 골목에서 어둔운 밤에만 일하는 사람이란 사실...
아름다운 김시인님에 시전에
많은 공감을 남긴채 인사 드립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3건 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1223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36 2005-04-03 13
21222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5 2005-04-03 5
21221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4 2005-04-03 4
21220 강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7 2005-04-04 4
21219
친구. 댓글+ 2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187 2005-04-04 7
21218
끝임 없는 어둠 댓글+ 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2 2005-04-04 4
21217 풍란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5 2005-04-04 6
21216
개나리의 웃음 댓글+ 3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1 2005-04-05 3
21215
한 잔의 술 댓글+ 4
이철화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3923 2005-04-05 32
21214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9 2005-04-05 4
21213
빗물의 편지 댓글+ 4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06 2005-04-05 6
21212 풍란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2 2005-04-05 9
열람중
골목길의 사연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 2005-04-06 4
21210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2 2005-04-06 7
2120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1 2005-04-06 5
21208
너는 모르지 댓글+ 7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6 2005-04-06 5
21207
개나리 댓글+ 7
변성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7 2005-04-06 10
21206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9 2005-04-07 3
21205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2 2005-04-07 4
21204
안경속의 세상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5 2005-04-07 4
21203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4 2005-04-07 2
21202
지독한 사랑... 댓글+ 6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517 2005-04-08 3
21201 풍란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1 2005-04-08 3
21200
그 밤 댓글+ 4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7 2005-04-08 4
21199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75 2005-04-08 4
21198
개나리꽃 댓글+ 2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70 2005-04-08 2
21197 풍란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0 2005-04-09 2
21196 이철화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4742 2005-04-09 77
21195
솔잎 이야기 댓글+ 2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0 2005-04-10 3
21194
책벌레의 충고 댓글+ 7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3 2005-04-11 4
21193
먹장 가슴 댓글+ 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5 2005-04-11 5
21192
님 오시는 날 댓글+ 5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6 2005-04-11 2
21191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47 2005-04-11 6
21190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92 2005-04-11 11
21189 강병철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867 2005-04-12 7
21188 풍란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1 2005-04-12 6
21187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2 2005-04-12 4
21186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8 2005-04-12 4
21185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0 2005-04-12 8
2118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7 2005-04-12 6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