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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불을 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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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603회 작성일 2010-12-16 11:32

본문

장작불을 쬐며


삶은 생존을 위한 도구는 아니니
기억의 저편 생소한 꿈처럼
충혈 된 눈동자에 타들어가는 어둠처럼
잊어야 할 것에 대한 원시적인 그리움은
더는 남겨둬서는 아니 될 것이니
가슴을 데인 것처럼 서서히 아플지라도
그 마른 뿌리까지
이대로 앉은 기억의 순간까지
지금 뜨거운 희열 또한  생존을 위한 도구는 더욱 더 아닐 것이니
툭툭 모든 것 저 순백한 불꽃 속으로
주름진 영혼은 웃으며 영원으로 
홀로 버려진 등 뒤만 낯설어지는 시간
잿빛 눈발이 더럽혀진 바닥을 쫓아 다녔다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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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닥거리며
맑은 영혼을 불사르는
불꽃 앞에서
인간의 나약하고 추한  허물들일랑
함께 태워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연말, 하얗게 펼쳐질 눈밭을 상상하며...

정윤호님의 댓글

no_profile 정윤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은 자기 정체성(identity) 을 깨닫고서야
비로소 자존의 삶으로 진실과 격을 높여 갈 수 있는것 같습니다.
사유 깊은 시향 머물다 갑니다. 좋은 년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효진님의 댓글

안효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형우영 시인님의 장작불 옆에서
깊고 좋은 글의 여운으로
삶을 짚어보는 결산의 달 입니다
영혼이 잘되며 강건하여 범사에 형통한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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