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밭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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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785회 작성일 2010-12-29 20:26본문
글 / 전 온
태고(太古)에 있었을
순수(純粹)를 보았다
벅찬 정화(淨化)의 감격을 일구어
하늘과 땅과 나는 하나가 되고
처음 느끼는 환희를 품는다
본디 그러했을 세상을 향해
이제, 한마디 말 좀 해 보자
탐욕(貪慾)의 끝은 어디인가
이렇게 순수한 언어가
이토록 진실한 고백이
비수(匕首)로 가르는 단면(斷面)처럼
경쾌하다.
돌아갈 길을 잊었어도
돌아갈 이유조차 상실한
사유(思惟)로
무한대(無限大)의 자유를 한껏 누린다.
댓글목록
지인수님의 댓글
지인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벅차오르는 환희를 봅니다.
잘 뵈었습니다.
성요한님의 댓글
성요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밭에 서서 시인님의 시를 한번 낭독해 보겠습니다.
즐감했습니다.
안효진님의 댓글
안효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토록 순수함 속에
묻혀버리고 싶습니다
전 온 시인님의
환희를 공감하며
상쾌함에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횐눈을 바라보며
그속에 묻친 백의천사 목단같이 횐여백
선을 추구하는 날카로운 자아를 가름하는 백설위에 시인님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이광식님의 댓글
이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전 온 시인님의 '이파리들의 침묵'.'나루에 부는 바람' 고맙게 잘 받아 보았습니다.
인간과 자연에 대한 따뜻한 색감과 애정을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많이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문운이 더 크고 넓게 번져가시기를 기원합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사유로 무한대의 자유를 한껏 누린다의 시어가 나의 가슴을
울립니다, 좋은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필 하시고 언제나 좋은 날만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