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새벽의 잠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2,005회 작성일 2011-01-04 02:32

본문

             
                      새벽의 잠

                                이 순 섭

 들리는 건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

 사람의 숨소리도 들리지 않는 죽음

 구두 자국에 밟힌 자국 조차  보이지 않는 바닥

형광빛에 반사돼 돌아온 새벽의 어둠

시간은 지나야 갈 곳 찾고

닫린 셧티에 서린 안개 자국

걸어온 길 모르고

예상하지 못한 건너편 네온 약방 빛에

잠든 새벽

잠은 이루어지지 않아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해 파문  일으킨

피곤해도 잠들지 못하는 하루의 끝

새벽에도 열지 못하는 바람 소리에 눌려

거북한 얼굴에 죄어온 침묵

섬뜩하게 파문 일으킨 마네킹

사람을 향한 차가운 기운

언제인지 모르게 다가선 움직이지 못한

기운에 눌린 변방의 거리

잠은 이루어지지 못해 원상태 향하고픈 심정

잠 못 이루지 못하고 잠들지 못한 새벽

누군들 잠자고 싶지 않는가

다만 눈 닫고 있을 따름

마음 편히 오늘이라는 새벽에

누구의 얼굴도 닮지 않은 하얀 얼굴 마네킹

묻지도 않고 대답하지 않는

잠 속에 묻힌 새벽






추천15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새벽잠 못이루는 아득한 사연
과연 마네킹만 간직한 미밀인가요******
올해는 더 많은 작품속에서 잠 들기를 바라며
내내 건강하시고 온 가정에도 행복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적 밤새 잠 못이루어 꿍꿍 대다가
새벽녘 깜박 잠이 들면
세상 모르고 요 위에다 지도를 그리곤 했지요.ㅎㅎㅎ
왜  그런 생각이 나는지 ㅎㅎㅎ
새벽잠이  정말 깊긴 깊습니다.ㅎㅎㅎㅎ

김민철님의 댓글

김민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이 많은 날은 어김없이 몇번의 밤을 쪼개어 보내지요.
아무 생각이 없어야 겨우 눈꺼풀이 풀을 먹지요.....
더덕더덕 붙은 상념들을 떼어내느라 이 밤이 훌쩍 가버렸네요
잠속에 묻힌 새벽 세상은 바쁘게 뛰어갑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8건 1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948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0 2010-07-20 15
20947
느티나무 정자 댓글+ 6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1 2010-07-22 15
20946
무언의 능소화 댓글+ 5
少井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0 2010-07-25 15
20945
나를 씻다 댓글+ 7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5 2010-07-26 15
20944
산세베리아 댓글+ 4
素熙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 2010-08-03 15
20943
초야 草野 댓글+ 3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1 2010-08-13 15
20942
댓글+ 2
지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6 2010-08-15 15
20941
마음 가득히 댓글+ 5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4 2010-08-24 15
20940 지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2 2010-08-25 15
20939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7 2010-08-31 15
20938
낙엽 댓글+ 6
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3 2010-11-09 15
20937
연평도哀歌 댓글+ 4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5 2010-11-26 15
20936
연평도 댓글+ 2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1 2010-12-19 15
열람중
새벽의 잠 댓글+ 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6 2011-01-04 15
20934 성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7 2011-01-06 15
20933
사 랑 2 댓글+ 5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0 2005-02-22 14
2093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8 2005-02-23 14
20931
감사의 인사말 댓글+ 3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3 2005-03-01 14
20930 운정(김형근)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70 2005-04-20 14
20929 오한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2 2005-05-15 14
20928
님의 슬픔 댓글+ 2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6 2005-06-30 14
20927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6 2005-06-30 14
20926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2 2005-07-20 14
20925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9 2005-08-08 14
20924 박원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8 2005-08-22 14
20923
욕망 댓글+ 10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5 2005-08-24 14
20922
가을 아침 댓글+ 2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2 2005-08-26 14
20921
平吉願 평길원 댓글+ 2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5 2005-08-27 14
20920
아호(雅號) 댓글+ 6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5 2005-08-29 14
20919 안재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668 2005-10-15 14
20918 안재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707 2005-10-22 14
20917
晩秋의 校庭 댓글+ 6
no_profile 신동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4 2005-11-12 14
20916
시래기를 보며 댓글+ 8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3 2005-12-03 14
20915 박인과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01 2006-01-12 14
20914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8 2006-01-13 14
20913 한기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0 2006-01-13 14
2091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5 2006-02-27 14
20911
봄볕 댓글+ 6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2006-03-08 14
2091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1 2006-03-15 14
20909
님인가 하여 댓글+ 9
전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7 2006-03-20 1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