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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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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911회 작성일 2011-02-04 20:57

본문

                                            겨울 江

이 순 섭

강물이 江에 그림을 그렸다.

물결 따라 그림자 드리우고

언강 정직한 원을 이룬 곳에 달빛이 스며든다.

이름 붙여 철교 이룬 다리 밑 흐르는 강물

얼지 않고 잔물결 친다.

강변 주변은 얼어도 테두리 친 강물은 얼지 않는다.

강물 구분한 이유 묻지 않아도

대답하지 않는 강물이 흘러도

정지된 한 겨울 풍경

맹인이 짧지 않은 긴 지팡이 두드리며

보이지 않는 따로의 길 걸으면

다시는 돌아서서 오지 않는 것 처럼

이른 아침 달리는 열차에서 바라본 겨울 江

피곤해도 잠들지 못하는 맑음을 지나

어둠에 되돌아 가는 열차 안

달빛이 있어도 강물은 보이지 않는다.

언강 물밑은 흘러 다리 밑으로 모여든다.

눈 내리는 江

눈은 녹지 않고 햇빛에 반사돼

소금밭으로 잔물결 감춘다.

철교 지탱한 기둥 주변이 얼지 않고 물결 이룬

이유를 아는 사람은 없다.

이유 안 다면 대답으로 돌아올 것이다.

강물 밑 지탱한 다리의 힘에

강물도 회호리 쳐 되돌아와 얼지 않는다고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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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강도 꽁꽁 얼어붙어
풍광이 아름답지요
오랫만에 보는  서울의  겨울입니다.
시향으로 풀어 주시는 이순섭시인님의 배려에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명절,  잘 보내셨지요? ㅎㅎ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꽁꽁얼어붙은 세속의 살림살이가 입추를 맞이하여
 마음의 평화가 온세상에 강물처럼 흘어 들기를 바랍니다.
이순섭 시인님,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세배드립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교 밑의 겨울 강을 어릴적 보고 자랐지요,
언제나 회오리 치는, 변화무쌍한 그곳에 삶의 비밀이 숨어있었지요 
지금도 가사없는 휘바람 소리가 들리듯 겨울강에 빠져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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