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선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038회 작성일 2011-04-27 22:39본문
엘리베이터 안에서 가끔 만나는
위 층 남자
오늘은 몰디브로 떠나려는지
머리에서 발 끝 까지
유혹의 냄새를 강하게 풍긴다
그윽한 눈 짓 없이
건네는 손 짓 없이
모래해변에 잇닿은 방갈로와 노을에 물든
야자수가 여름날 달력에다
날짜마저 점지해주고 태양빛에 그을린
싱싱한 사내들이 넘쳐나는 해변
콩닥거리는 가슴 애써 누르며
침을 꼴깍 삼키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위 층 남자
순식간에 몰디브 바다를 지우고
밀월의 냄새를 공중 분양 시킨다
매화꽃이 피기도 전에
찰나에
봄은 익는다
위 층 남자
오늘은 몰디브로 떠나려는지
머리에서 발 끝 까지
유혹의 냄새를 강하게 풍긴다
그윽한 눈 짓 없이
건네는 손 짓 없이
모래해변에 잇닿은 방갈로와 노을에 물든
야자수가 여름날 달력에다
날짜마저 점지해주고 태양빛에 그을린
싱싱한 사내들이 넘쳐나는 해변
콩닥거리는 가슴 애써 누르며
침을 꼴깍 삼키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위 층 남자
순식간에 몰디브 바다를 지우고
밀월의 냄새를 공중 분양 시킨다
매화꽃이 피기도 전에
찰나에
봄은 익는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