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어느 등대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978회 작성일 2012-06-17 21:25

본문

(시)
어느 등대이야기
                          김현수


바닷가 어느 작은 마을
하얀 등대 하나
외롭게 솟대 되어
목 내밀고 서 있었다

그 어느 날
등대 불빛은 보름달의 위치와
일직선이 되었을 때
눈이 서로 마주쳤고

별똥별이 바다로 떨어지더니
그곳을 지나가는 배는
사라지고 보이지 않았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
천둥번개가 쳤고
바다는 경기가 들어
숨을 죽이고 있었다

얼마 후
정신을 차린 순간
나는 바다 한가운데
누워 있는 것을 알았다

어둡게 깔려있던
먹구름이 걷히고

보름달은 등대에
얼굴을 묻고 흐느끼며
소맷귓을 적시고
지금도 울고 있다는

허허로운
어느 등대이야기 있는데 -


---------------------------------

(시작 노트)

바다는 얕은 여울 암초 등 위험한 곳을 알려주기 위한 등대가 있다.
항구가 나오고... 인생의 항로는 어디에 있는 걸까
누굴 따라가면 되는 것인가.
그 물음을 오늘도 찾는다
여행 중 포항 호미곶 국립 등대 박물관에서 등대이야기를 듣는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05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05
흑매라네 댓글+ 4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6 2016-03-26 0
104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5 2013-03-17 0
103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0 2013-02-21 0
102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2 2012-12-24 0
101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4 2012-12-14 0
100
길 외 2편 댓글+ 4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8 2012-11-20 0
99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 2012-09-14 0
98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8 2012-08-13 0
97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3 2012-07-14 0
열람중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9 2012-06-17 0
95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9 2012-05-11 0
94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4 2012-04-28 0
93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5 2012-04-13 0
92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6 2012-03-11 0
91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7 2012-01-29 0
90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2 2011-11-20 0
89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4 2011-09-10 0
88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2 2011-07-08 0
87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6 2011-06-10 0
86
지천명 외 2편 댓글+ 2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4 2011-04-10 0
85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3 2011-01-17 6
84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5 2010-12-25 12
83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7 2010-12-10 8
82
무화과 외 2편 댓글+ 7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5 2010-11-12 9
81
무제 1 댓글+ 8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7 2010-10-29 7
80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1 2010-10-17 8
79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8 2010-09-17 8
78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1 2010-08-14 28
77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6 2010-08-08 13
76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6 2010-07-11 11
75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0 2010-06-19 6
74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2 2010-05-15 5
73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3 2010-04-10 4
72
참사랑2외 두편 댓글+ 5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2010-03-16 4
71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2010-02-17 3
70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2010-01-16 3
69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2009-12-24 3
68
시를 쓴다는 것 댓글+ 10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7 2009-11-12 10
67
보리건빵 생각 댓글+ 4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0 2009-10-25 5
66
고래잡이 댓글+ 4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2009-10-17 5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