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살의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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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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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건
조회 1,675회
작성일 2012-08-2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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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살의 깃발
웅비 김 효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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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여로에 꿈의 날개를 달아준다면
손오공의 등을 타고
콘도라상자 속 동화의 나라로
함께 걸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무거운 배낭도 지루함도 달랠 수 있겠지?
가슴에 남아있는 아련함 때문에
우연처럼 만난 숫한 인연의 고리들
신대륙을 발견한 탐험가들처럼……
세계지도에 한 발자국을 남기기 위해
끝도 시작도 없는
호숫가에 동그라미를 그리며
종잡을 수 없는 번뇌를 끌어안고
해지는 지평선에 잠시 머무르는가?
자아를 뛰어 넘는 지평선 비취의 바닷가
마음마저 파랗게 물든 공간 속에
햇살이 여운을 남기며 까르르 웃는다
여행은 언제나 새로움을 주고
우리네 마음에 깨달음을 동반하며
심오한 진리 속에 삶을 재충전하는
시간과 대자연이 준 황홀한 신비들
늘 아쉬움만 남기는 여행의 덫은
역마살이 끼어 달려가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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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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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문단을 위하시는 마음에
고맙게 생각합니다
좋은 시 <역마살의 깃발>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건강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