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시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민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675회 작성일 2012-11-22 18:55

본문

         시월
                                     박민식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시월은 한해의 꼭지점을 향해 치닫는다
계절을 타고 가다가 멀미를 느끼는 곳이다
설악산 공릉능선에서 전비를 갖춘 단풍은 능선을 타고 남하하고
길목마다 차려입고 은행나무가 마중을 나왔다
올해의 마지막 꽃들이 피고
황금빛 붉은빛 눈이 어지러우면
단풍능선의 파도를 탄 것이다
울렁이는 구토증으로 가벼운 그리움을 개워 낸다
옆집 총각은 짙은 남색 양복을 맞춰 입었다
순이가 서울로 간 것은 순전이 가을을 타서이다
귀볼이 단풍에 물들어 버스를 탄걸 보면
들녘은 가을빛 그 위용을 보여주고
비껴가는 해 빛은 떠나는 자의 눈길
차가운 비는 걸음을 재촉한다
주체를 못한 설레임이 산으로 향한다
거기 단풍나무와 함께 먼 얼굴이 물들어 있다
노을이 지면 바로 어두워지듯
불타던 나뭇잎 바람에 화르르 떨어진 다음 날
다시 처음 서리가 아직 붉은 잎새 위에 내린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오는 시월의 산행 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웅장한 설악의 단풍풍경을 한폭의 그림을
보는듯 합니다
좋은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시월 중순......
유학을 떠나는 큰 딸과 함께 설악산을 일박이일로
다녀왔습니다.
용아계곡이 지텨보는 공룡능선의 위용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물론 낙엽의 치장으로 그 아름다운이 더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입산의 그 추억이 주마등처럼 생각나는 작품 잘 감상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건필하소서!!!!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단풍나무에 매혹된시인의 마음을
차거운 가을비가 걸음을 재촉하고
설악산 공룡능선에는 시한폭 남겨서.../

등단을 축하하며 /많은 작품 발표하시길 바랍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1건 46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911
낚시꾼 댓글+ 2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7 2012-10-26 0
2910
가을 비 댓글+ 12
강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8 2012-10-27 0
2909
당신이 그립다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9 2012-10-28 0
290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0 2012-10-31 0
2907
주왕산 산행 댓글+ 6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4 2012-10-31 0
2906
이국의 정취 댓글+ 3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3 2012-10-31 0
2905
가을의 여신 댓글+ 5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3 2012-10-31 0
2904
댓글+ 7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3 2012-11-01 0
290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7 2012-11-02 0
2902
색동입은 풍경 댓글+ 6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6 2012-11-03 0
2901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6 2012-11-04 0
290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4 2012-11-04 0
2899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6 2012-11-05 0
289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4 2012-11-05 0
2897
내안에 그대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1 2012-11-05 0
289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6 2012-11-06 0
2895
화왕산 댓글+ 1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6 2012-11-06 0
2894
까치밥 댓글+ 2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7 2012-11-06 0
2893
물음표 댓글+ 4
이상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9 2012-11-11 0
2892
오, 만남이여 댓글+ 4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4 2012-11-12 0
289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 2012-11-12 0
2890
친구 DS에게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9 2012-11-12 0
2889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9 2012-11-12 0
2888
배워서 남 주기 댓글+ 4
조현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4 2012-11-12 0
2887
가을의 새벽 녘 댓글+ 4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0 2012-11-13 0
2886
인생 댓글+ 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8 2012-11-15 0
2885
나 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5 2012-11-15 0
2884
거리의 파수꾼 댓글+ 3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8 2012-11-18 0
288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3 2012-11-20 0
2882
길 외 2편 댓글+ 4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5 2012-11-20 0
2881
설거지 댓글+ 6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6 2012-11-21 0
열람중
시월 댓글+ 4
박민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6 2012-11-22 0
287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9 2012-11-23 0
2878
서릿발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3 2012-11-24 0
2877 유철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4 2012-11-24 0
2876
착각의 늪 댓글+ 3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6 2012-11-29 0
287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6 2012-11-30 0
2874
삼투압 현상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0 2012-12-02 0
2873
파아란 하늘가 댓글+ 2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1 2012-12-05 0
2872 장정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9 2012-12-05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