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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상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593회 작성일 2012-12-17 15:24

본문

     
           눈
 
 
섬세한 신의 손길로 금가루 은가루 뿌려 만든 별
별빛을 품은 하늘이 수틀에 갇혀
오늘은 하늘이 되고 내일은 바다, 또 꽃밭도 된다
 
끝없는 걱정으로
사람을 사랑하니 사랑을 담아야 하고
자연을 사랑하니 비와 바람까지도 용서해야 한다
 
금빛 은빛 별빛이 동그란 수틀에 갇혀 상처가 딱지가 되어
쌀가루처럼 흩어져 못다 이룬 사랑의 사연이
수틀을 비집고 나와 눈송이 되어 내린다
 
무언가 잃어버린 것 같은 마음
문명에 혼탁해진 도시 아스팔트 위에
함박눈이 소담스럽게 내려 하얀 목화꽃을 피운다
 
아침 눈을 떠보니
이 세상 가슴 아파 지워지지 않는 여러 사랑이
하얀 면사포 쓴 새색시 모습으로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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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정구님의 댓글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새내린 살짝 내린 눈 자욱들이 산에 들에 꽃으로 피고 또 피었군요.
도심의 복잡함까지 안고 가려나봐요,
멋진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드립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 겨울에는 유난히 눈도 자주 내립니다
작품 감상 잘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만나뵙게 되어서 반가워 습니다
항싱 건강하시고 좋은시작으로 계속 만나뵐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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