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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절한 외침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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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851회 작성일 2012-12-24 08:35

본문

애절한 외침이네

                         김현수


병원 물리치료를 받고
돌아 오는 길

가랑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중고 미니벤 한대
느릿느릿 지나가며,

확성기에서
찌렁찌렁 울러대는
반복되는 외침이
빗줄기를 타고
애절하게 들리네.

"미싱 수리 합니다.
고장난
미싱 수리 합니다.
발틀을 손틀로
만들어 드립니다."

요즘 세상에
누가 집에
미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더군다나 발틀을---

목이 터진
외침속에는
고요와 적막만 있네

관심있게 듣고
쳐다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네


자기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일

나도 애써
모른척 하네

저- 멀리서
들려오는
아련한 저-외침

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데
어쩌노

나 하고는 말이다
나 하고는 나하고는---

                 2012.12.15

미니 벤은
저 멀리서 희미하게
아파트 모퉁이 길을 돌아 가고 있었다.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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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대에 따라 사라져가는 현상들이죠
한겨울밤 골목길을 쩌렁쩌렁 울려주던" 메밀묵 사려""찹쌀떡~"
그러한 정취와 단어들이 사라지듯 이제군고구마 장사꾼들도
뵈이질 않습니다.서운하다고나 할까요?참 미묘 하군요
작품 감상 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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