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가시옷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699회 작성일 2013-01-15 15:37

본문

가시옷
 
                             김혜련
 
세상에 누구든
옷 입지 않고 사는 사람
있을까?
 
나는 숨만 쉬면 아프다
모두 하나같이 닮음꼴이다
옷장 속을 가득 채운
세월의 숫자만큼
틈새 하나 없이 걸린 옷들이
콩나물을 기르듯
여러 종류의 가시를 키우고 있다
밤새 타들어간 속을 감추기 위해
오늘도 어김없이
정장을 꺼내 입고 출근을 서두는데
지난 밤 뜬눈으로 지샌
가시들이 일제히 일어나
발톱 끝부터 머리카락 끝까지
찌르고 찌르는 난동질을
멈추지 않는다.
 
세상에 누구든
가시옷만 입고 사는 사람
있을까?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69건 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09
개 상전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2023-02-12 0
108
봄날은 온다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2023-10-20 0
107
추적 검사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4 2012-01-26 0
106
71번 시내버스를 기다리며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 2013-04-14 0
105
1988 이포리 쪽방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8 2014-02-20 0
104
오래된 달력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5 2015-06-09 0
103
등산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2016-08-11 0
102
어성초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2017-08-10 0
101
별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8 2018-05-31 0
100
새벽 인력시장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2019-01-09 0
99
매화나무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2023-02-13 0
98
꽃범의꼬리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2023-10-25 0
97
봄을 기다리며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1 2012-02-20 0
96
봄 밤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0 2013-04-14 0
95
살처분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4 2014-02-20 0
94
면소재지 마트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0 2015-06-16 0
93
통증의 입 댓글+ 7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2016-10-13 0
92
노이로제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2017-08-10 0
91
붉은 화두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1 2018-05-31 0
90
곱창 골목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2019-01-12 0
89
슬픔의 뒤축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2023-03-12 0
88
큰꿩의비름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2023-11-01 0
87
컴퓨터 파일을 옮겨 심으며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8 2011-02-15 0
86
기억을 잃은 아내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7 2012-02-20 0
85
큰개불알풀꽃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0 2013-04-14 0
84
화장장에서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1 2014-02-21 0
83
D동 기숙사 사감실 댓글+ 6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0 2015-06-16 0
82
계절 전쟁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2016-10-24 0
81
반달만두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2017-08-10 0
80
폭(暴)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 2018-07-26 0
79
대리 기사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2019-01-12 0
78
바다는 무엇으로 사는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2023-03-14 0
77
가우라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2023-11-27 0
76
봄은 아직도 후진 중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7 2011-02-23 0
75
글을 쓴다는 것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7 2012-02-21 0
74
첫눈 내리는 날 내레이터모델을 보며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2 2013-05-05 0
73
미세먼지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4 2014-04-13 0
72
먼지박물관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5 2015-07-14 0
71
아버지의 손 댓글+ 6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8 2016-11-16 0
70
환절기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2017-09-1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