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노인전문병원 중환자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655회 작성일 2013-01-15 15:41

본문

노인전문병원 중환자실
 
                                                 김혜련
 
노인전문병원 중환자실에
한 번이라도 가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삶의 끝이 어떤 모습인지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것이다
차라리 그 순간만은
자살해 버린 사람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말 안 해도 알 것이다.
 
오래 전에 외출한 영혼을 대신하여
남은 검부적 같은 몸들이
사오십 구나 누워 호흡기에 의지하여
밤낮으로 가르렁거리는 삶의 종착역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채워지는
노오란 소변 주머니조차
재활용도 안 되는 쓰레기가 되어
숨 쉬고 있음을 보고
최소한 일주일은 밥숟가락 들기가 겁날 것이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끝자락에 계신 분들을 대하고
보니 현재 제가 제손으로 밥을 먹고
있는 순간이 감사하였습니다
언제가는 우리 모두가 그런 고개를
넘어가겠죠 죽는날까지 글 한줄 쓸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좋은 작품 감상 잘 하였습니다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경숙 님, 반갑습니다. 삶의 한 순간순간이 소중하지요. 그렇지만 노년기의 사람들을 보면 삶이 참 무상하고 늙어서 의료적 행위에 기대어 숨만 쉬는 사람을 보면 더더욱 슬퍼집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69건 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0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2022-09-21 0
10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2023-05-04 0
10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1-19 0
106
나이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6 2011-06-13 0
10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4 2012-02-29 0
104
먼지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2 2013-06-10 0
103
포맷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7 2014-06-15 0
102
의성어 아파트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1 2015-08-02 0
101
꿈꾸는 일탈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2016-11-22 0
10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2017-11-26 0
9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2018-08-19 0
9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2022-09-23 0
9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2023-06-09 0
9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1-19 0
95
청소부 김 씨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2 2011-06-13 0
9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5 2012-02-29 0
93
비 오는 날 밤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3 2013-06-10 0
92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0 2014-06-15 0
9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2017-02-02 0
90
웃풍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2018-02-05 0
8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2018-08-19 0
8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2022-10-21 0
8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2023-06-09 0
8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03-05 0
8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5 2011-06-15 0
84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2 2012-06-18 0
83
2013 가을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0 2013-10-04 0
82
낙엽 댓글+ 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7 2014-06-15 0
8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4 2015-09-25 0
80
현기증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2017-02-02 0
7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2018-02-07 0
7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2018-11-06 0
7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2022-10-25 0
7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2023-07-06 0
7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3-14 0
7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6 2011-06-15 0
73
슬픈 비밀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 2012-06-18 0
72
단풍 노숙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9 2013-10-04 0
71
바람님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2014-10-19 0
70
일대일 모기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6 2015-09-25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