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 외 2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654회 작성일 2013-03-17 17:57

본문

티끌 모아 태산
                         김현수
 
흩어져 있으면
별것 아닌 동전
 
한자리에 모으니
크고 아름답네
 
아이티와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들에겐 긴급구호물자
 
아시아 아프리카 최빈국
어린이 들에겐
음식과 약과 식수가 되네
 
유니세프와 손잡은
사랑의 동전
배고프고, 아프고
배우지 못하는
지구촌 아이들에게
꿈을 주는 희망이네
 
티끌 모아
태산 같은 동전
 
나에게는 하찮은 것이
누구에게
생명과 같은
소중한 것이네
 
기부는
전염되네
 
---------------------------------------
 
피해자 공화국
                     김현수
 
경미한 접촉사고
상대방의 의지와 상관없이
인과관계는
따지지 않는다
 
우리 사회는
오직
피해자 중심주의
 
오늘도
기계적 피해자는
상식과 배치되는
피해자가 되어
 
612호실에서
3일을 목을 움켜쥐는
시늉만 하다가
 
어디선가 걸려온
전화를 받고
두 발로 뚜벅뚜벅
유유히
퇴원하는 것을 보았다
오늘 -
 
그 정도면
합의한다는
말만 남긴 채 -
 
---------------------------------
 
유비무환
                       김현수
 
병원로비에
떡 버티고 있는 혈압측정기
 
나는
가까이 가지 못한다
보고도 못 본 척
멀찌감치
떨어져 서 있다
 
계급은 높을수록 좋으나
혈압 높으면 만병의 근원
알고 있다
 
그것을 아는 것은
늘 불안과 초조, 긴장 속에
살아감을
너무나 뻔히 알기에
 
나는 오늘도
미련하게
모르는게 약이다
억지부리고 싶어
 
자가 혈압측정 거부권을
거룩하게 행사하고 있다
 
유비무환의 진실과
무비유환의 거짓이 엉켜
때론
혼동되는 현실에서
 
그래도
마음은 평화롭다
오늘 -
 
(주) 2012.10.29. 다리골절로 입원한 인산병원 로비에서 -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웃을 위해 작은 정성이 꼭 필요한 때입니다
또한 거짓으로 세상을 휘잡는 것이 흔한일임을 각인하면서
중년, 협압관리 잘하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1건 46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831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6 2013-01-31 0
2830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7 2013-02-01 0
2829
내일은 댓글+ 3
라동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 2013-02-02 0
2828
영원한 동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0 2013-02-05 0
282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3 2013-02-07 0
2826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9 2013-02-10 0
2825
멍게 댓글+ 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6 2013-02-14 0
282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1 2013-02-15 0
2823
봄의 태동 댓글+ 2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 2013-02-17 0
2822
외로운 사람 댓글+ 1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1 2013-02-18 0
2821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0 2013-02-21 0
282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2 2013-02-22 0
281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5 2013-02-23 0
2818
2월의 봄 댓글+ 3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1 2013-02-25 0
2817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6 2013-02-26 0
2816
역사의 흔적 댓글+ 4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0 2013-03-01 0
2815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0 2013-03-05 0
2814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 2013-03-06 0
2813
착각 댓글+ 2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3 2013-03-08 0
열람중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5 2013-03-17 0
2811
유리잔 댓글+ 2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7 2013-03-20 0
2810
생명이 웃는 날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4 2013-03-20 0
280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6 2013-03-20 0
2808
사는 죄 댓글+ 4
홍길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2 2013-03-21 0
280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7 2013-03-23 0
2806
검사방, 판사방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0 2013-03-24 0
2805
이상한 소리 댓글+ 2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9 2013-03-25 0
2804
변심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4 2013-03-25 0
2803
자목련 댓글+ 3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5 2013-03-25 0
280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7 2013-03-26 0
2801 성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7 2013-03-26 0
2800
벚꽃 時節 댓글+ 6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1 2013-03-26 0
2799
학도암에 핀꽃 댓글+ 6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0 2013-03-27 0
2798
만卍 길 댓글+ 4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8 2013-03-27 0
279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 2013-03-29 0
2796
댓글+ 2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7 2013-04-01 0
2795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9 2013-04-04 0
2794
봄꽃 (開 花) 댓글+ 1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8 2013-04-04 0
2793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9 2013-04-05 0
2792
아버지의 모자 댓글+ 2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8 2013-04-07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