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오늘의 중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996회 작성일 2013-05-06 00:31

본문

오늘의 중식
 
 
이 순 섭
 
 
입 안 소리 입 밖 소리 나는 오늘의 중식
 
출입문 들어가기 전 우뚝 서있는 장승은 무섭다.
 
마주치는 동선에 부딪치는 숟가락, 젓가락 소리에
 
파묻혀 깨끗하지 못한 휴지는 넘쳐난다.
 
새해에 해돋이를 보려거든
 
정면으로 해를 바라 보지마라.
 
해 등지고 서면 해는 당신을 바라본다.
 
항상 머리 위로 치솟는 해
 
희망 물고기는 바다 속에서 육지로 나오지 않는다.
 
희망이 있는 바다에서 바다 속 육지로 질문을 하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답변을 듣지 않는다.
 
걸어오는 발걸음 소리 틀리게 들린다.
 
입속으로 들어가면 끝없는 소비
 
움직이는 생산된 사물 따라 금액의 행방은 늘어난다.
 
오늘의 중식 건너 뛴지 오래
 
폐지함 부피는 눈에 띄게 보이지 않고
 
배속 빠져나간 만큼 공허해
 
이면지 찾아 종이함에 넣은 이의 침묵은 오래가
 
오늘의 중식을 기다리고 있다.
 
낮달에 숨은 태양 정면으로 내려와
 
동그란 원 지상에 비출 때 입 안 소리
 
밖으로 꽃을 펴 하늘을 즐겁게 만든다.
 
오늘의 중식 건너 뛰어도 석식은 언제나
 
기다려 우리들을 아무 조건 없이 반긴다.
 
추워서 따뜻한 태양이 떠오른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의 이 한끼는 우리 생애에 두번 다시 찾아 오지 않습니다
매순간 최선을 다해 생명의 양식을  꼭 챙겨 드시길 바랍니다
한끼 굶으면 반기는 멋은 있으나 과식을 하기도 한답니다
먹는 즐거움은 그무엇과도 바꿀수가 없지요~~
고맙습니다 감상 잘 하였습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이순섭 시인님.!
그간 건강하시지요, 오래만에 안부 전합니다.
건강은 하루 세끼 잘 챙겨먹는데서 유지 한답니다.
부데 건강하시여 이렇게 감동스런 시를 많이 발표해주시길 바랍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1건 46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791
자목련 댓글+ 1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9 2013-04-07 0
279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9 2013-04-08 0
2789
무턱새 댓글+ 1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8 2013-04-10 0
2788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 2013-04-12 0
278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0 2013-04-14 0
278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9 2013-04-14 0
2785
큰개불알풀꽃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7 2013-04-14 0
2784 오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6 2013-04-20 0
278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9 2013-04-25 0
2782 라동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6 2013-04-25 0
2781
비오는 날 댓글+ 3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2 2013-04-27 0
2780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0 2013-04-27 0
2779
찔레꽃 댓글+ 6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6 2013-05-03 0
277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1 2013-05-05 0
열람중
오늘의 중식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7 2013-05-06 0
2776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1 2013-05-06 0
2775
초승달 댓글+ 3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6 2013-05-11 0
2774
갈증 댓글+ 4
이상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7 2013-05-14 0
2773
푸른 시절 댓글+ 5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1 2013-05-19 0
2772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9 2013-05-20 0
2771
아까운 꽃 댓글+ 6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0 2013-05-25 0
2770
솟는 솟대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0 2013-05-26 0
276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6 2013-05-27 0
2768
고향집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9 2013-05-27 0
2767
새벽의 유리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9 2013-05-28 0
2766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2 2013-05-29 0
2765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4 2013-05-30 0
276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 2013-05-31 0
2763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6 2013-06-05 0
276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9 2013-06-05 0
2761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4 2013-06-08 0
2760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1 2013-06-08 0
2759
아카시아 꽃 댓글+ 3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3 2013-06-08 0
2758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7 2013-06-08 0
2757
인왕산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5 2013-06-09 0
275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7 2013-06-10 0
2755
먼지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1 2013-06-10 0
2754
비 오는 날 밤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2 2013-06-10 0
2753
봄, 봄, 봄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4 2013-06-11 0
2752
댓글+ 5
이상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6 2013-06-11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