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행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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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607회 작성일 2013-07-19 15:38본문
완행열차/鞍山백원기
낮엔 된더위에 찌고
밤엔 열대야에 시달리는
어둡고 지루한 완행열차
급행으로 달리면 좋으련만
석탄불 때며 칙칙폭폭
정거장마다 쉬며
지루하게 달려간다
해를 가리던 구름 우산 접고
바람길 막던 두 팔을 내려
창문을 활짝 열어
비를 피해 달아나고 싶다
그윽한 국화꽃 향기에
女心은 머물러도
목쉰 기적 소리만 들려와
아직도 먼 가을 역이 그립다
낮엔 된더위에 찌고
밤엔 열대야에 시달리는
어둡고 지루한 완행열차
급행으로 달리면 좋으련만
석탄불 때며 칙칙폭폭
정거장마다 쉬며
지루하게 달려간다
해를 가리던 구름 우산 접고
바람길 막던 두 팔을 내려
창문을 활짝 열어
비를 피해 달아나고 싶다
그윽한 국화꽃 향기에
女心은 머물러도
목쉰 기적 소리만 들려와
아직도 먼 가을 역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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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완행 열차
느림이 주는 미학이지요
추억 속으로 모든게 사라지듯
석탄불 때며 달리던 열차도
점차 사라지고
가시지 않을것 같은 이 무더운
한여름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천천히 천천히......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도 먼 가을역....
옛 추억이 도사리고 있을 듯한 그 역이 그립군요
자알 계시길 바랍니다.
반가운 인사 대신 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기와 장마의 길을 운행하는 열차
낭만이 살아있고 추억 만들어야 하는 삶의 길엔
더위로 육신의 고통만 하소연하는 현실..!!
뒤안길 되돌아 보는 완행열차입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경숙 시인님,오영근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의 진심어린 댓글에 감사 드립니다. 무더위에 건강 하시고 편안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