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이지만 타인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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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상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554회 작성일 2013-07-31 17:30본문
내 것이지만 타인의 것
내 얼굴이지만
타인이 더 많이 보고 밉다 곱다
분명 내 뒷 모습 나는 못보고
타인만 볼 수 있는 뒷태
부모가 최초 내게 선물로준 이름
분명 내 것이지만
목마른 음색으로 허공을 향해
때로는 낮게 슬픈 저음으로
타인이 거칠게 부드럽게 불러
메아리 되어 돌아보게 하고
내 곁을 떠나 타인의 시각으로
지치도록 둥글게 돌아다닌 피곤한 얼굴
내가 따뜻한 음색으로 나직이 나를 불러
타인으로 지친 내 얼굴 보듬어
오늘 위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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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작 저였지만 저는 그림자 였지요
그래서 나를 찾고자 하지않을까요
내가 누구인지 남이 보는 내가 아니라
진정 나를 찾아가는 길목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좋은글 올려 주셨어 고맙습니다
더운 날씨 잘 지내시지요 반갑습니다~~^^
이상향님의 댓글
이상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경숙젬마 자매님
잘 지냈나요
많이 더운데 건강은?
한동안 무심했어요
젬마자매님이 볼 수 없는 뒷모습과 얼굴을
제가 오래도록 기억하겠지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나는 나지만 타인에 의해 평가 되고 조종되는 삶이 내가 아니고 남인 것 같습니다. 자유롭지 못한 나를 위해 오늘도 조심스런 삶을 살아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정, 내면을 두고 적은 글이라 생각됩니다
육신의 껍질속에 파묻혀 단 한번도 찾는 내가 없다면
정말 안타까워 할것입니다
깊은 글 가슴에 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