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벗 되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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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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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5건
조회 1,680회
작성일 2013-10-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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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빈하늘아래 부서지듯
쏟아지는 서로다른 삶의 옷자락들이
하나 둘 씩 힘겹게만 보여진다,
산등성이 너머로 해지개를 바라보며
쉴새없는 몸짓들이 이야기되어 흩어지지만
제자리같은 오래된 곳으로 머물고 만다,
가을귀에 쓸어담아내듯 이순간에
흰여울같은 이슬비도 되어주고
미동도 없이 자리한 빈의자도 되고
자신에게 벗도 되어준다.
심장박동 소리에 기지개를 펴고
오늘이라는 쉼없는 소리에
끊임없이 귀기울여본다,
이순간
고맙게도 모든생각들이 막새바람되어
나에게 다가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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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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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삶의 몸짓 하나 하나가 추억으로 변하는 지금
그들이 내게 다가와 속사이며 새로운 시간을 열어가지요
자연의 모습이 절실하게 가슴속으로 떨어지는 이 가을에
자연과 하나된 느낌으로 감상하다 갑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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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내가 너에게 벗 되어주기란 자기 희생 없이는 불가능 하기에 대단한 결단이 요구 되리라 봅니다.
이정구님의 댓글
이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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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석범님.백원기님.작은공간에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꾸벅^^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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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자신속에 자신의 친구가 되어
스스로 외로움을 이겨나가고자 하는
시인님 자신의 다독거림앞에
경건하게 머물다 갑니다
좋은작품 올려주셨어 고맙습니다~~^^
이정구님의 댓글
이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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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정경숙님의 다정함담긴 메세지에 감사입니다.
늘 건강하세요,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