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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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705회 작성일 2013-10-22 19:57본문
가을 편지
설곡/ 김영우
가을바람이
몇 번이나 스쳐간 나뭇가지
한 잎 잎새에 편지를 쓴다,
멀리 떠나간 세월
아쉬웠던 꿈
뜬구름처럼 흘러간 시간들
한 잎 낙엽에 편지를 쓴다.
떠나는 열차에서
창가에 산과 들, 가을을 보며
멀어져가는 가을을 불러본다.
떠나면 돌아오고
가면 또 가는 시간 속에서
낙엽은 하나하나 떨어져간다.
수취인도 없이
우표도 붙일 일도 없는
가을편지
귀뚜라미 소리에 띄운다
201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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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을
우두커니 서서 바라보니
서글픈 생각이 주마등 처럼 스칩니다
겨울나기를 위한 준비과정이라
위로도 해보지만 풍성한 푸른잎, 어느듯
노년의 아름다움만 남기체 자취를
감추이는 모습속에서
인생의 흔적이랑 닮은모습을 보고
저 자신에게 편지 한통 쓰보는 시간
가져봅니다 고맙습니다 귀한 작품앞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은 어떠하신지요?
안부 전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요한 아름다운 풍격속에 자연의 소리가 들립니다
시인님의 편한 글들이 가을의 빨간 우체통,
우주의 시공으로 파고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