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시인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김민철 시인이 두 번째 시집(노란 숲길/그림과책)을 출간했다. 
창원시 오동동 예비군 동대장으로 있는 김민철 시인은 월간 시사문단 시로 2009년 데뷔하였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시인의 이번 시집에서는 군생활에 대한 작품도 몇 작품 감상할 수 있다.

//너 정도면 괜찮다 싶구나/일하는 자세가 곧고 처리하는 형태가 바르고/마음 씀씀이 또한 그러하니 너 정도면 괜찮다 싶구나/나서고 들어감에 무리가 없고/ 안달하지 않고 솔선하여 나서니/동료의 우매함을 탓하지 아니하고//

-유성룡 대위의 전역- 전문 중에

이 작품에선 동료 전우의 전역을 아쉽지만 잘 그려내고 있다. 이번 시집에서 군인 김 시인은 “책을 낸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 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고통이 수반된 즐거움이다”라고 전했다.

창원/전상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