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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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309회 작성일 2014-12-31 19:16본문
세밑 잔상
임 원 호
한적한 두메산골
하늘이 꿈틀거린다
함박눈이 펄펄 내린다
새하얀 바람이 볼을 때린다
저 멀리 희미한 불빛
곤줄박이 재롱에 홀린 듯
꾸역꾸역 찾아가 보니
세월을 넘나든 너와집
막국수 메밀총떡 동치미에
투박한 표주박이 넘쳐흐르고
걸쭉한 주모 넉살에
입맛이 더 푸짐해
이야기 속에 살아 있는
물레방앗간 섶다리 돌다리
끊어질 듯 이어지는
숨 가쁜 정선아리랑
긴긴밤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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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원도 산골의 겨울나기
이야기
정감있게 잘 표현 하셨습니다
한국의 전형적인 따스한
온정 느낄 수 있어
긴겨울밤이 새로워 집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작품 앞에 머물다 갑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 생각 절로 납니다
새해 행운이 가득하십시요.
라동수님의 댓글
라동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깊은 산촌에 들어 온듯 정다운 풍경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 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해의 포근한 정이 표주박에 가득 담겨있고
돌아가는 물레방아에 우리의 시간도 계속 흘려
한 해 보내는 이 시점에서 뒤안길 되돌아 보게 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