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의 넉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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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312회 작성일 2015-01-14 12:31본문
손자의 넉살
임 원 호
알아서 할 게요
철이 든 건지
그냥 해보는 말인지
아리송하다
함께 살아온 십여 년
이젠 이심전심
서로 통할 줄 알았는데
산 너머 산인 듯
회초리 들어도
절대 때리지 못할 거라며
엉덩이 들이미는 아이
잠자리에 들 때면
자장가 불러보라네
할아버지 서툰 노래에
곤히 잠든 얼굴
엄마 품에 안긴 듯
평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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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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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황현중님의 댓글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할아버지와 손자의 한 폭 정겨운 풍경화입니다.
손자 넉살에 시도 한 수 뽑아올리시고....
복이 참 많으시군요^^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럽습니다 어릴적 저희 형제들도
할머니 팔베개를 서로 차지하려 밤마다
쟁탈전이 벌어졌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나니 하늘이 무너지는줄
그때 처음 알았답니다
작품을 보니 어릴적 할머니와 추억이
사무치게 떠오릅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한 순간이며 좋은 추억이 될것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자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돋보입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 헨드폰에 손주 사진들로 가득한 시대입니다
손자한데 받는 웃음과 행복도 가득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