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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숲,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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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송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333회 작성일 2015-04-14 22:57

본문

 
오리숲, 그 곳
                          송춘용
 
 
 
1,귓가에 부르는 소리 있어
하던일 멈추고
창 밖으로 나갔다
 
숲속
하얀 물소리 밝은 새소리
바람의 맑은 노래 소리는
가슴을 물들여 왔다
 
오솔길에 깃든
화사한 살구꽃 산수유꽃
또 하나의 세계가
그윽히 미소로 젖어 있었다
 
2,숲길을 걸으며 생각 합니다
 
허약하고 찌든 내 영혼
거부 할수 없는 어떤 힘의 위로
내 손끝의 상처에 까지도
안쓰러운 눈길을 보내시는 분
 
당신앞에 서면
내가슴의 닫힌 문이 열리고
용서의 눈물이 흐르며
 
홀연히
나는 벌거벗은 나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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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신 되돌아 보는 내면 성찰의 글
오솔길, 숲길 같은 내면의 세계가 펼쳐지고
그곳에서 자아와의 순수한 고백이
자신 내려놓는 시적사유로 눈부시게 다가 옵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리숲, 그 곳
봄이 오시는 길목에
산책 발걸음이신가 봅니다
한적한 오솔길과 마주한
자신의 내면,
자연앞에는 누구든지 초라한
생각가지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발걸음 산책길로 옮겨 봅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수의 숲 서정이 맴돌아 나무로 귀착하여 영혼을 치유하는 이미지의
승화가 부양하고 있습니다.
<오리숲, 그 곳>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리나무 숲..
연상되는 이미지가 고웁습니다.
시상을 따라
한가하게 걷지만
시인님의 마음도 따라 가 봅니다.

뵙고 인사 드리고 갑니다.

송춘용님의 댓글

송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정경숙 시인님 이순섭 시인님 오영근 시인님
정성어린 덧글 감사 합니다^^
감기란 놈이 마음 약한줄 뻔히 알면서 친구 하자 덤비네요
강하게 뿌리치질 못해 늘상 고생 하고 있습니다~ㅎㅎ
화창한 봄날씨 처럼 마음도 화사하게 빛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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