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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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상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347회 작성일 2015-10-23 15:13본문
구슬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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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빰 재비
동그란 원 하나 그리고
원안엔 동무들 구슬 3개씩 모아
한발 두발 세발
큰 발로 건너뛰어
그 곳은 출발선
가위 바위 보 순서를 정해
차례대로 동무들 구슬치기를 한다
원안에 구슬다발 왕구슬로 빼내면
그것은 모두 내 차지
던져진 왕구슬 원안에 갇히면
아니고 나는 죽었네
흙 바닦 아니면
할 수 없는 놀이
동무들 이마엔 땀방울 송송
손에 쥔 구슬은 반짝반짝
조잘조잘 재잘재잘
동무들 얘기
구슬통에 가득가득
채워져 간다
내일은
내가 다 딸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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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적 추억ㅡ딱지치기, 땅따먹기 등등 옛날 모습이
가슴을 타고 스멀스멀 기어 오르네요
구슬도 칼라가 들어있는 왕구슬ㅡ수집한 구슬을
빈깡통에 담았두어 풍성한 희열을 느끼기도 했지요
아ㅡㅡㅡ그립네요, 그때가
ㅡ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품으로 처음 인사 드립니다 .이상영 시인님!
참 오랜간만에 들어보는 놀이들입니다
땅파놓고 판자위에서 굴려
상대방 구슬을 맞추기도 하고
멀리보낼수록 유리한 구슬놀이가 떠오릅니다
비석치기 땅따먹기 고무줄놀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던 옛시절 해거름 때가 되면
동네가 떠나도록 큰소리로 밥먹어라고
찾으러 다니듯 어머니의 목소리가
지금 이순간 귓전을 맴도는듯 합니다
옛향수에 도취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이상영님의 댓글
이상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분하신 평가에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석범 시인님, 정경숙 시인님,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이 놀이로 형상화한 세밀한 묘사에 의성어. 의태어가 합치되어
삶의 일면목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구슬치기>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