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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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274회 작성일 2015-11-27 11:23본문
첫눈 그대/鞍山백원기
생각지도 않게
깊어가던 가을밤 헤치고
찬바람 가르며
달려온 그대
하얀 雪衣 입고 사뿐히 오시네
그 옛날 함께 읊조리던 사랑 시
다시 읊조리고 싶은 겨울 사랑 시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피렌체 아르노 강 다리의 연정
훗날 재회의 설렘같이
그대가 날 듯 달려올 때
두 손에 받아 키스를 보내고
이 순간을 영원히 잊지 않으리
모진 세월 앞에서도 바래지 않는
순결한 그 모습 성스러워
빛과 어둠의 교차로에
하얀 눈꽃으로 덮어주고
기억의 조각들을 맞추면
사랑스러워 달도 별도 따다 주고 싶으네
생각지도 않게
깊어가던 가을밤 헤치고
찬바람 가르며
달려온 그대
하얀 雪衣 입고 사뿐히 오시네
그 옛날 함께 읊조리던 사랑 시
다시 읊조리고 싶은 겨울 사랑 시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피렌체 아르노 강 다리의 연정
훗날 재회의 설렘같이
그대가 날 듯 달려올 때
두 손에 받아 키스를 보내고
이 순간을 영원히 잊지 않으리
모진 세월 앞에서도 바래지 않는
순결한 그 모습 성스러워
빛과 어둠의 교차로에
하얀 눈꽃으로 덮어주고
기억의 조각들을 맞추면
사랑스러워 달도 별도 따다 주고 싶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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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황현중님의 댓글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스러워 별도 달도 따다 주고 싶었'던 유년의 추억을 시인님께서
곱게도 불러내셨습니다.
잊을 수 없는 그 세월을 첫눈이 내린 들길을 따라
찾아가고 싶습니다.
늘 좋은 시로 감동을 주신 시인님께 거듭 감사 드립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첨,처음, 처녀...라는 단어에는
말할 수 없는 고결함이 들어있지요
누구나
지금껏 처음 살고 있는 이길을 살아 가고 있으니까요
설레임으로 희망으로 가득찬 마음을 열고
용솟음치는 미지의 세계로 이끌어 가는세계가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첫눈처럼.....
고맙습니다
좋은 작품 앞에 머물다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 속 휘날리며 사뿐이 다가오는 그대가,
가슴에 부딪히며 안기는 그대가 정녕 나의 사랑이라
세상을 눈부시게 만드는 그대의 사랑을 영원히 잊지 않으리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