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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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149회 작성일 2016-01-11 15:57본문
새해 첫날밤
임 원 호
자정이 가까워오는데
눈만 더
말똥말똥하다
옥상에 올라가 보니
검푸른 서울 하늘
홀로 새치름해진 반달이
서글픈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듯
온 하늘을 더듬어 봐도
스스로 고독을 즐기다 지처
가물거리는 별
서너 개
숨 막힐 듯 밀려오는
어릴 적 미리내
하얀 쪽배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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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황현중님의 댓글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옥상에서 별들과 함께 동요를 부르는 시인의 모습이
쓸쓸하지만 더없이 아름답게 그려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김없이 찾아오는 새해 첫날
새옷갈아 입은 첫 숫자의 개념
세월의 뒤안길에 펼쳐진 고뇌와 번민를 싣고
하얀 쪽배를 타고 은하수 다리를
건너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 듯 합니다
항상 건안 하시어 창작의 촛불 환희
밝혀 주시길 빌어 봅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회상이 저 하늘의 별처럼 많지만
어이할 수 없지요
지난 것 보내고 새로운 것 맞이해야 하는 운명의 아침 인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