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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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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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건
조회 627회
작성일 2016-04-1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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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
임 원 호
가루개고개 넘는 길목
외진 괸돌말 산자락
고인돌 서너 기
할머니와 함께 잠시 발걸음 멈추고
마음 다독이던 어린 시절
괸돌은 무슨 의미였을까
철 없는 동족상잔으로
거석들이 사라진지 육십여 년
지금은 텃밭으로 변해버린
무덤의 주인공들
어느 하늘을 헤매고 있읋까
돌조각이라도 남아 있다면
알뜰살뜰 주워 모아
작은 돌무덤이라도 쌓고 싶은 마음
어디에 하소연하랴
지명地名마저 잊혀져가는 세상
땅속 깊이 고스란히 살아 있을
선사인의 잠든 숨결
이 고장 사람들
귀담아 들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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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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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강원도 홍천에 있는 가루개 고개 말씀이시군요
전쟁으로 떠난 무명 용사들의 돌무던
군인들은 군복이 수의라 하던이
전쟁통에 목숨잃은 군인들의 혼이 깃든 그곳의 돌무덤
통일이 되어 군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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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존엄하게 보존 되어야 할 선조의 무덤이
이기문명의 물결 앞에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지요
화자의 안타까운 심정을 엿보면서 ᆢ
ㅡ감사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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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당시 고국선열에 귀한 희생이 지금의 평화가 있습니다. 잊혀져 가는 오늘에, 우리 시사문단은 행사전에 고국선열에 대한 묵념은 꼭 드립니다. 그분들의 희생에 고귀함에 가장 작은 예절이랍니다. 임원호 시인님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