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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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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877회 작성일 2016-07-26 10:52

본문

 
사람은 없다

동이 트는 중앙광장 검은 비둘기 한 쌍이
어둠 속에서 젊은이들이 흘린
팝콘을 먹고 있다.
어디서 날아왔는지 모른다.
젊은이들이 어디로 갔는지도 모른다.
하얀 비둘기 한 마리 팝콘을 같이 먹고 있다.
세 마리 비둘기 날아와 중앙광장에 착지 한다.
평지에서 바라본 비둘기
날이 훤히 밝음에 따라 위에서 바라본 중앙광장
비둘기는 보이지 않는다.
어디로 날아갔는지 모른다. 
가짜나무조각으로 이루어진 중앙광장
가로 지르는 사람은 없다.
진열된 구두코는 중앙광장을 바라보지 않는다.
사람이 싣지 않는 구두들
주기적으로 몰려오는 어깨 통증
기둥에 대고 계속 누른다.
스케줄에 따라 비상등이 켜지고 인위적으로
스위치 눌러 불을 끈다.
이제야 비로소 커다란 커튼에 가려진
구두들은 감추어져 불빛에도 볼 수 없다.
사람이 나타나는 시간에 커튼은 걷어지고
구두는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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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과 빛의 이분법적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일들
어둠 지키는 이들은 환한 대낮이면 밤을 위하여 결코 사라져야 하는 숙명..!
진정, 구두의 주인은 누구인지 곰곰히 생각하는 시간 가져 봅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속에 사라지는 구두의 주인
날이 밝아 오며 그 구두는 또 누군가의
발의 집이 되어    온세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
내딛게 될것을 확신 합니다
젊음이들의 발걸음 처럼 활발하게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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