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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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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557회 작성일 2016-10-15 17:09

본문

그리움
 
                 박 원 영
 
 
먼 하늘
흰 구름 한 조각
 
기러기 떼
총총히
강을 건너고
 
이따금
지나는 바람에
가랑잎 뒹구는 소리
 
이제는 이름마저
가물거리는
희미한 얼굴
 
뽀얗게 먼지 쌓인
일기장 속
잊었던 추억
 
바람이려니
구름이려니
 
빈 허공에
소리없이
그리운 이름
불러본다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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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종각님의 댓글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랑잎과 기러기가 등장하는
계절은 웬지 모를 그리움이
묻어나곤 합니다
(그리움) 감상 잘 했습니다
건필 하십시요!!!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명한 가을 하늘엔 이름 없는 수많은 편지들이 날고 있지요
허공을 지나는 새들이 꼼꼼이 읽을 것이고, 입 없는 바람이 고개 끄덕이며
그 사연들을 하나씩 읽어 드리는 그리움의 날이지요
낙엽 하나에도 그 사연이 있듯 저 푸른 허공은 가을이면 바쁘게 움직익 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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