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혀 속 침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209회 작성일 2017-02-22 18:18

본문

 
혀 속 침

누구나 입에서 나오는 침은 뜨겁다
내뱉지 못해 되삼키는 입속 침
위(胃)로 들어가 되새김질 하고 더욱 뜨거워져
웬만해선 몸 밖으로 나오지 않으려고 애쓴다

길거리에서 함부로 내뱉는 침은 차가운 침
뜨거운 위(胃) 속 세상 견디지 못해
뛰쳐나온 피의 잔액

입 속 혀는 치아를 감싸주지만 침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머물게 할 뿐이다.
가슴 속에 남아있는 나름대로 말하는 소리
침을 분산해낸다
상대방에게 보이지 않는 잔 침 잔해
작은 목소리로 들린다
부러진 치아 속에 고인 침
혀는 견디지 못해 자주 다가가 훔쳐대
끊어지지 못해 이어지는 혀의 길이는 길다
침은 혀 속숨은 입 보호막이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침은 음식물을 분해하는 효소 역할을 하지만
결국 그 성분은 물이 되겠지요
열변을 토하거나, 화를 낼때는 입속이 바짝 마르는 현상,
이것이 감정의 원천인 불의 기운 때문이지요
이를 보완하기 위한 침이 평상시 입안의 평정을 유지하는 것이지요
火를 잠재우는 水의 이치를 멋지게 표현하셨네요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침을 뱉는 자들이 간혹있습니다
그 행위는 명을 단축 시키는것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말을 많이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열이 발생되어 잡균의 번식이 생겨
입마른병이 생깁니다
자신을 스스로 다스려야 하는 몸의 첫관문
말줄임으로 다시한번 입의 문을 보살펴보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1건 498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551 최철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2017-02-07 0
1550 최철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2017-02-07 0
1549 no_profile 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2017-02-07 0
1548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2017-02-07 0
1547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2017-02-08 0
154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2017-02-10 0
1545
봄을 기다리며 댓글+ 2
최철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2017-02-12 0
1544 박은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2017-02-13 0
1543
일탈(합평작품) 댓글+ 4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2017-02-14 0
1542
그리운 사람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2017-02-16 0
1541
입춘 댓글+ 2
최철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2017-02-17 0
1540
백자(합평작품) 댓글+ 8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2017-02-17 0
1539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2017-02-18 0
1538 최철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2017-02-18 0
1537
아침의 향기 댓글+ 3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2017-02-19 0
1536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9 2017-02-20 0
열람중
혀 속 침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2017-02-22 0
153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2017-02-22 0
153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9 2017-02-22 0
1532
진정한 위로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7 2017-02-24 0
153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2017-02-24 0
1530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2017-02-25 0
1529
막걸리 댓글+ 5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2017-02-25 0
152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2017-02-26 0
1527
매화2 댓글+ 3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2017-02-27 0
1526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2017-02-28 0
1525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8 2017-02-28 0
1524
봄이 와요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 2017-03-04 0
1523
소녀상 댓글+ 5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2017-03-08 0
152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2017-03-09 0
1521
굿바이 겨울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2017-03-10 0
1520
산 넘어 댓글+ 3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2017-03-12 0
1519
산수유 댓글+ 3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2017-03-13 0
1518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4 2017-03-13 0
151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2017-03-15 0
1516
위대한 유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2017-03-16 0
1515
지하수 맨홀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2017-03-16 0
1514
힘의 역학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2017-03-16 0
151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3 2017-03-15 0
1512
버들강아지 댓글+ 3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4 2017-03-17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