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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강아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574회 작성일 2017-03-17 01:17

본문

버들강아지

                       임 원 호


봄을 살포시 물고

시냇가에 비슴듬히 누워 있는

갯버들가지


보송보송한 미소로

숙주름 활짝 펴고

나긋나긋 나누는 눈인사

봄샘추위도 부러운 듯


삶의 끈 놓지 않은

잔잔한 몸짓

잔뜩 움츠린 세상을 향해

살갑게 속삭이네


다함께

살짝 웃어보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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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냇가에서 햇살의 속살 어루만지며
바람의 숨결 맞이하면서 자신 살포시 드러내는 버들강아지..!!
자연과 함께 삶을 꾸러가는 식물을 통해
인간도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그런세상을 한번쯤 꿈꾸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바람이 온대지에 푸른 수를 놓는 계절입니다
아가의 솜털같이 싹을 틔우는 버들강아지
햇살에 반짝이는 모습에 눈이 부십니다
보들보들한 살가움으로 찾아온 따사로움,
너그러운 미소 지어봅니다
잘보고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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