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지나간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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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663회 작성일 2017-03-26 22:29본문
겨울이 지나간 자리/鞍山백원기
춥고 지루했던 겨울 떠나고
숨었던 봄볕을 보더니
가슴 설레 달려 나온다
얼었던 냇물은 녹아
졸졸 흐르다
좔좔 흐르는 소리
숨었던 생명체 눈을 뜨고
마음껏 활개친다
물 가운데 하얀 백로 우아하고
검은 새끼 오리 물 만나 즐겁고
팔뚝만 한 잉어의 잠영 볼만해
두 손으로 잡으면 묵직하겠다
겨울 긴 터널 지나간 둔치에
추억의 갈대 고개 숙이고
버들강아지는 목화송이처럼 보얗다
춥고 지루했던 겨울 떠나고
숨었던 봄볕을 보더니
가슴 설레 달려 나온다
얼었던 냇물은 녹아
졸졸 흐르다
좔좔 흐르는 소리
숨었던 생명체 눈을 뜨고
마음껏 활개친다
물 가운데 하얀 백로 우아하고
검은 새끼 오리 물 만나 즐겁고
팔뚝만 한 잉어의 잠영 볼만해
두 손으로 잡으면 묵직하겠다
겨울 긴 터널 지나간 둔치에
추억의 갈대 고개 숙이고
버들강아지는 목화송이처럼 보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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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풍성한 봄을 잘 표현하셨네요.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성재 시인님의 칭찬의 말씀 고맙습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변의 경관을 통해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소식을 전하고 있네요
겨울은 생명을 긴긴 시간 잉태하여 봄이 되어서야
세상으로 내보내는 것이므로
진정한 창조는 겨울에 있는 것이지요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록의 전사들이 쳐들어 오고 있습니다
어사화 같은 꽃바람을 머리에 꽂고 여기저기
마음밭에서 결판지어 보자고 막무가내로
달려옵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종각님의 댓글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는 우리의 마음에도 따뜻한 봄이 오겠지요
감상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석범시인님,정경숙시인님,김종각시인님,오셔서 고운 댓글 주시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