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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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675회 작성일 2017-03-31 19:30본문
친구여/鞍山백원기
평생 이고 지고 들고 왔으니
그 얼마나 무거웠으랴
젊음에는 그렇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잖아
무거우면 참지 말고
다 내려놓게나
무리 중에 으뜸이라
자신만만해
다들 주눅 들었지만
세월 따라 석 삼 내 천에
검버섯 피였구나
엄지 척 으스대며
번쩍이던 사람아
콧대 높이느라 고생 많았으니
다 내려놓고
순수했던 처음으로 가자
평생 이고 지고 들고 왔으니
그 얼마나 무거웠으랴
젊음에는 그렇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잖아
무거우면 참지 말고
다 내려놓게나
무리 중에 으뜸이라
자신만만해
다들 주눅 들었지만
세월 따라 석 삼 내 천에
검버섯 피였구나
엄지 척 으스대며
번쩍이던 사람아
콧대 높이느라 고생 많았으니
다 내려놓고
순수했던 처음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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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도 자연의 일부입니다
숨돌릴틈없이 달려온 인생
그러다 보니 죽음의 길이 눈앞에 와 있는 순간을 느낄때
서로 애처로워 보이는 것은 무엇때문일까요
동고 동락해온 세월, 아무리 콧대높은 사람도 비켜 가지 못하는
시간의 흐름입니다 진실로 우리는 언젠가는 바람이 되고
먼지가되고 물이 된다는 사실인거지요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의 그림자가 서서히 다가오는 삶이지요
청춘은 다 어디로 가고 이제 인생의 굵은 계급장만 빛나고 있지요
하나, 둘 내려 놓는 삶으로 다가올 미래를 보다 아름답게 보내야 할 시기에
소박한 웃음이 잔잔한 옛전으로 돌아가 진정한 우정을 찾아보자는 화자의 깊은 마음을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