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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 짐승의 욕망 글자 확대 글자 축소
   글쓴이 : 김석범 ((1.*.34.75) 날짜: 17-07-09 15:02 조회: 44 0 0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댓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댓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댓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몸속, 짐승의 욕망



 

 

                          시/김석범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입구가 눈에 띄면


출구는 저편에 있으리라


밑도 끝도 없는 검은 아가리가


곳곳에 자신 감춰 무엇이든


폭풍 흡입하는 


민낯의 저 창공을 말하는가,


아니면 미소 띤 뽀얀 얼굴로


활보하는 가식의 몸뚱이더냐


 

지혜의 샘은 정맥의 고요 붙들고


감정의 불길은 동맥의 줄기에서


요동치며 삶 누리고자


힘겹게 내민 영혼의 소통을


손사래 치며 붉은 입술 움찔대며


날카로운 치아 들이대곤 한다


거대한 탐욕, 허공과 견줄 만큼


깊디깊은 주름의 소갈머리는


대체 그 끝이 어디란 말이냐

 

 




 


정경숙 17-07-09 22:28
 222.♡.221.69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댓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댓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댓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인간의 탐욕은 영혼을 썩게 만들어
돌도 보는 이로 하여금 모두 금으로 보이게되어
또다른 욕망을 불러 자신을 태우고 세상까지
태우는 무서운 불길을 잉태하게 합니다
욕망과탐욕으로부터 자신을 이겨 내는 길은 오직
깨달음뿐입니다
검은뿌리를하늘 뻗고 있는 짐승이
으르릉 거리며 포호하는 굉음이
천지사방을 누리고 있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이순섭 17-07-10 04:24
 220.♡.56.130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댓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댓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댓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분리해서 아니면 분리하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에 있어서 과연 어떠한 것이 합리적인지
정확히 모르는 세상이 우리 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좋은 시 <몸속, 짐승의 욕망>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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