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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가위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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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성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471회 작성일 2017-10-07 12:05

본문

한가위에 서서
                  조성규
단풍으로 물들 시월에
한가위가 저물고 있다
어떤 이는 여행을
어떤 이는 쉬는 날이라서
어떤 이는 핏줄들을 볼 수 있고
어떤 이는 하고 싶은 계획이 있어
좋아했다
어떤 이는 외로워서
어떤 이는 시집이라는 뜻이
어떤 이는 핏줄들의 갈등으로
어떤 이는 체면치레에 허리가 휘고
어떤 이는 하는 일 계속해야 한다고
싫어했다
나는 쓸쓸하다
아름다운 이 계절 한가위에
가슴 한구석에 쓸쓸함과 먹먹함이 밀려들까
하고 싶은 일과 가고 싶은 여행
봐야 할 핏줄들이 있는데도
무엇이 쓸쓸함을 만들고 있을까
낙엽을 쓰는 애잔함일까?
지나온 인생길 되돌아서서 보고 있다
내 부모 내 가족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어떤 일들을 좋아하는지
어떤 옷을 좋아하는지
챙기지 못한 것들이
부메랑이 되어 오고 있다
떨어지는 낙엽의 쓸쓸함은
다시 피어날 봄날이 있어 괜찮다
이제 쓸쓸한 가슴에 따스한 사랑을 채워 주자
내가 만든 길을 나는 가고 있지 않은가.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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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의 풍성함 뒤에 찾아오는 진솔한 이면을 보셨네요
변화하는 저 달처럼 계절이 바뀌듯
인생의 내면도 다시금 되돌아 봐야 할 때이지요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의 모양이 변하듯 머물지 않는 것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변하기 때문에 순간 순간 귀하고
소중하고 아름답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보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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