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가족사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798회 작성일 2017-10-07 19:22

본문

 
가족사진

엄마가 아들에게 화내고, 젊었을 때
사진 보며 웃고 
정지한 시간 속 사진 안 인물은 아무 말이 없다
암흑
전 후 사정 볼 것 없이 전진하지 못해
엄마도 찾을 수 없고 아들도 간데없는
사진에 구름이 몰려와 비가 내려
사진이 젖었다
산불이나 오그라든 사진에 불이 불어
활화산
엄마는 아들을 보며 웃는다
마른 오징어 십구공탄 위
소화하는 구멍에 누워 호소하는 냄새
타오르는 연기
일제(日製)  석유 풍로(風爐) 고무호수로 숨어든
구십구 계단 뛰어오른 석유 빨아
추운 겨울 붙어 떨어질 줄 모를
앨범에 추위 감춘 인물들
시간 걸려 꺼지는 TV 가린 두 방 사이
엄마는 못 볼 것 보시는 눈길 모르고
거북한 손놀림
만리동 밑 중림동 진주다방으로 향한다
산도 모르고 바다도 간 곳 잃은 동네
졸업식은 세 번 찾아와
두 번은 사진 한 장 남지 않게 사라져
찾지 못하는 아쉬움 뛰어 넘는 겨울
이제 모든 사진 앨범 뛰쳐나와
어디론가 자리 옮겨 있는 모습 그대로
그리운 사진일 뿐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은 빛바랜 추억을 우리에게 가져다주지요
사진 속의 그리운 얼굴도 이제는 잊혀가는 나날들
그때 그 시절의 모습만 하늘에서 간직하듯 저리도 흐늘거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흑백 사진이 간직한 추억의 서랍을 들여다 봅니다
지난날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사연많은 그순간
잠들어 있는 모습들이 앨범속 간직한 사진속에서
찾아봅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9건 46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869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2020-05-24 1
2868
인사드립니다. 댓글+ 7
최수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6-04-21 0
2867 김영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6-07-27 0
2866
Ganglion ㅡ 3 댓글+ 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6-08-18 0
2865 최경용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757 2006-10-14 0
2864
사랑찾기 1 댓글+ 3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6-12-14 1
2863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8-01-10 7
2862
살아진 고향집 댓글+ 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08-01-21 4
2861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18-10-11 0
2860
그리운님 댓글+ 1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18-12-20 0
2859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20-09-02 1
2858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19-09-14 2
2857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19-09-21 2
2856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19-11-18 2
2855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20-10-02 2
2854
댓글+ 5
김종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06-03-09 4
285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06-07-31 0
2852
밤으로 가는 길 댓글+ 4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06-08-25 1
2851 권영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06-08-30 0
2850
落花(낙화) 댓글+ 2
전가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06-09-22 0
2849
어떤 바람 댓글+ 7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06-11-03 0
2848
겨울마중 댓글+ 2
박치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06-12-17 3
284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06-12-21 5
2846 장찬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07-03-07 0
2845
사랑합니다 댓글+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07-09-27 4
2844
다이어트 댓글+ 6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07-12-06 5
2843
겨울비 댓글+ 4
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07-12-17 4
2842
스승 댓글+ 4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14-12-15 0
2841 김세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19-08-30 5
2840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16-02-26 0
2839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16-03-04 0
283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16-09-27 0
2837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18-07-06 0
2836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18-08-16 0
2835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20-08-12 1
2834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2020-12-09 1
2833
봄 꽃 댓글+ 3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2006-02-22 4
2832
씨펄씨펄 댓글+ 6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2006-04-01 0
2831
봄이왔네요 댓글+ 6
no_profile 목영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2006-04-13 7
2830 함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2006-04-14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