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한다.’로 끝나는 말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772회 작성일 2017-10-21 20:41

본문

 
‘한다.’로 끝나는 말

혈관 피가 세월과 함께 손잡고
건강히 순환하는 초승달
숨어 있는 엄지손톱으로 씹어 먹어
퇴적된 치아 치석을 긁는다 
확인하려 혀끝으로 훑는 입 속 맛 느끼지 못해
섞는 냄새나지 않는 숨은 초승달
운석 잔해가 맴돈다
바라보기만 할뿐 만져지지 못한 달이
두 팔 벌려 두 다리 뻗은 무게
혀가 말이 되는 태초 이래
생각 끝 매달린 제비 입으로 물어 준
이해의 강 넘어 사랑의 바다 말 전한
입 속 운속가루 쏟아진 밑 치아동굴이 있었다
날지만 기지 못하는 달려들어
좁은 귀퉁이에 놓여있는 아픔 전하는 압침처럼
따끔한 침을 피해 일시 자리를 뜬다 
큰 산맥도 넘었는데
주어진 산은 충분히 넘을 수 있다
운석가루 먹고 초승달 잔해도 마시는
혀 담은 입속
강 넘어 바닷물이 드나들어
편안하지 못한 신경 속에
입 다물고 있다
있다가 아니라 ···이다 ···이다, ···다.
혼자여서 이해되고 사랑하여야 한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침묵이 금이라 하지요
말은 기어갈수 없어도 화살같은 촌음처럼
꽂혀 상처를 주기때문입니다
침묵의 서비스가 생겨나는 또다른 싯점입니다
말걸지 말아 주세요
침묵 택시 라든지
혼자의 생활이 점점늘어나면서
한편으로는 삭막하기는 하지만 
혼자 스스로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침묵의 서비스처럼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5건 50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30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2017-10-16 0
1304
깊어가는 가을 댓글+ 2
no_profile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2017-10-16 0
130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2017-10-18 0
1302
나팔꽃 댓글+ 5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2017-10-18 0
1301
겨울 아침 댓글+ 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2017-10-19 0
1300
가을 산 댓글+ 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2017-10-19 0
1299
詩는 나의 연인 댓글+ 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2017-10-19 0
129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2017-10-20 0
129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2017-10-21 0
1296
눈물주머니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2017-10-21 0
열람중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2017-10-21 0
1294
그대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2017-10-21 0
1293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2017-10-22 0
129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7 2017-10-22 0
1291
보은報恩 댓글+ 3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2017-10-22 0
1290
일상 댓글+ 4
no_profile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2017-10-25 0
128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77 2017-10-25 0
1288
남한산성 댓글+ 2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2017-10-25 0
128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2017-10-25 0
1286
연애편지 댓글+ 1
송은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2017-10-26 0
1285
꿈 - (김) 댓글+ 1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2017-10-26 0
128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2017-10-27 0
1283
시몬 본명 축일 댓글+ 1
no_profile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2017-10-28 0
128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2017-10-28 0
128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2017-10-29 0
1280
콩새 두마리 댓글+ 1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2017-10-29 0
1279
그리움 댓글+ 1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2017-10-29 0
127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81 2017-07-31 0
1277
그리운 계절 댓글+ 1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2017-11-01 0
127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 2017-11-01 0
127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2017-11-01 0
127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2 2017-11-01 0
1273
시월그믐 댓글+ 2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2017-11-02 0
127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83 2017-11-06 0
127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2017-11-06 0
1270
한 세상 댓글+ 3
no_profile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2017-11-06 0
1269
너의 존재 댓글+ 2
조성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2017-11-06 0
1268
오케스트라 댓글+ 1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2017-11-07 0
126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2017-11-10 0
126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2017-11-11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