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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報恩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500회 작성일 2017-10-22 18:20

본문

보은報恩

   

 이내빈


불볕 태양으로 문신되어진


빨간 함성들이


실없이 불어오는


갈바람에 흔들린다

 


미풍에도 눈 깜박이던 어린 싹


비 바람 부대끼며 삭여낸 세월


깊은 뿌리 박고


별사탕 피워냈다

 


이글거리던 용광로에 온몸 던지며


울대를 타고 내리던 뜨거움도 마시며


야물게 여물어


빨갛게 빛난다

 


안간힘 버텨가며


희아리 견뎌내며


밭고랑 무너질 듯 무성한 결실


땀방울에 바치는


천상의 선물이어라

 


산고의 아픔 토닥이며


뜬눈 밤 새우던 깊은 뜻 잊지 않고


노곤한 향기 품어내는 빨간 깃발


뜨겁게 바라보는 주름진 눈망울은


벅찬 가슴 쓸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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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報恩 지방에서는 대추 축제가 한참이지요
한여름 용광로 같은 뜨거움 이겨낸 결실의 열매
태양의 문신 새겨 놓은듯한 벌건 몸이 되어
이가을 날 나무에 매달린  별사탕같은
열매가 되어 빨간 깃발 흔들어
주름조차 사라지게 하는 보은의 가슴지닌 대추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가 들려오는 곳
벅찬 가슴이 달콤함으로 와닿습니다
좋은 작품앞에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하늘의 붉은 태양을 닮아 지상에서도 그대로 빛을 발하는 대추..!
참된 결실 이루려면 혹독한 햇살과 비와 바람을 견뎌야 겠지요
우주의 깊은 뜻을 그대로 담아낸 열정의 결정체를 가슴 뜨겁게 안아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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