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어쩌다 시 한편 - 기억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801회 작성일 2017-12-02 10:08

본문

< 어쩌다 시 한편 - 기억 >
  이제는* 가을과도 완전히 작별한 오늘★
  십 수 년 전에* 간절한 마음으로*
  써내려 갔던* 시 한편의 기억이★
  문득 떠오르네요.......★

          기억

                           조 현 동

 십 수 년 전 어느 가을
 교정에서
 강은교 시인을 발견하다

 그녀의 시가
 그녀를 담아낼 수 없어
 무심코 나를 바라보았을 때

 세상 모든 것들을
 다 빨아들이지 못한
 시적 허기와 상실감으로
 푸른 잎들은 불타오른다
 불타 마른다
 불타 취한다

 미치도록 취한 끝에
 나를 토해내지 못한 나의 시는
 심한 객고에 걸려
 몸살을 앓았고

 아, 십 수 년 전 어느 가을
 교정에서
 그녀의 시는 빛나고 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00건 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0
상원사 동종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0 2018-04-15 1
39
왕벚꽃 말고 겹벚꽃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2018-04-15 1
38
유년의 기억 댓글+ 2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2018-04-11 0
37
낙화유수(落花流水)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2018-04-11 0
36
거울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2018-04-09 0
35
벚꽃 잎은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2018-04-09 0
34
청명(淸明)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2018-04-05 0
33
4월 애상(哀傷)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1 2018-04-05 0
32
목련이 진다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2018-04-05 0
31
인연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4 2018-04-04 0
30
봄의 향연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2018-04-01 0
29
사랑하지 않을 것처럼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2018-03-30 0
28
길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2018-03-29 0
27
별바라기 사랑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2018-03-26 0
26
세상은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2018-03-24 0
25
바람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2018-03-23 0
24
3월에 내리는 눈 댓글+ 2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2018-03-23 0
23
춘분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2018-03-21 0
22
봄비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2018-03-19 0
21
고향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2018-03-18 0
20
흑산도 홍어보살님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2018-03-10 0
19
경칩(驚蟄)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2018-03-06 0
18
허공의 삶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18-03-04 0
17
달집태우기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2018-03-03 0
16
봄을 희망하다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2018-02-28 0
15
영미 영미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2018-02-25 0
14
죽림(竹林)에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2018-02-24 0
13
우수(雨水)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2018-02-19 0
12
시의 이치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6 2018-02-14 0
11
시 한 잎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2018-02-12 0
10
가슴 아픈 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1 2018-02-05 1
9
입춘(立春)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2018-02-04 0
8
탱그르르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2018-02-04 0
7
자작나무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2018-01-30 0
6
상록수 그늘을 향하여 뚜벅뚜벅 걸었다 댓글+ 1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2018-01-23 0
5
파도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2018-01-16 0
4
< 어쩌다 시 한편 - 정유년(丁酉年) 11월 일부 >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2018-01-01 0
열람중
어쩌다 시 한편 - 기억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2017-12-02 0
2
버림받음에 대하여 댓글+ 1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2017-11-22 0
1
이 불타는 가을 강을 내 어이하리 댓글+ 1개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7 2017-11-15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