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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꽃 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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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709회 작성일 2018-05-23 08:02

본문


아카시아 꽃 필 무렵

 

 

 

             조 현 동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어느 봄날의 메타포 하나!

 

여기저기 곳곳에서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을

자주 듣게 될 때!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어느 봄날의 은유 둘!

 

따사로운 햇살 가득한 날에

무심코 아카시아 꽃잎 꽃잎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것을 볼 때!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어느 봄날의 절정 셋!

 

어느날 문득

아카시아 꽃비를 흠뻑 맞으면서

아카시아나무 길게 늘어선 방죽길을

끝도 없이 걷고 또 걸어갈 때!

 

아! 그것은 바로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우리들 인생의 메타포!

우리들 인생의 은유!

우리들 인생의 절정!

 

우리들 인생의 클라이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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