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의 사랑은 끝이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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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297회 작성일 2005-11-02 18:40본문
시/김춘희
어렴풋이 들려오는 소리가 있어
귓가에 맴도는 이름아!
당신이 4분의4박자음표이면
난 백지 위에 오선이 되겠습니다.
떨어져 저만큼 있어도
그림자 되어 따라 다니는 이름아!
당신이 나의 몸 안아 줄 화분이면
기꺼이 화초가 되어드리겠습니다
꿈속에라도 보일까
헤매고 헤매어서 불러본 이름아!
어느 날 소낙비 내려와 온 몸 떨고 있을 때
빛으로 이불 되어드리겠습니다.
2005.11.2 忍堂之印
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춘희 시인님!
김시인님의 님에 대한 사모곡이 절절하군요.
오선지 위의 음표... ^^
부부간 사랑의 표현으로 이 이상이 없을 것 같군요.
좋습니다, 짝짝짝... ^^
임혜원님의 댓글
임혜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춘희시인님^^
김춘희시인님께서 입에 달고 다니시는 서방님 사랑!
여기 이렇게 주옥 같이 아름다운 글로 태어나니..
시인 아내를 둔 김시인님의 사랑은 이 詩를 접하면
뿌듯함과 감미로움으로 행복해 할 두 분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이번 토요일에는 둘이서 손 잡고 어디 가까운데라도 나들이해보세요~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춘희 시인님,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아름다운 사랑 끝이 없기를~
행복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일 시인님, 저 못지 않게 시인님께서도 두분 사랑 ^^ ♡♡♡♡♡ ^^ 주변에 가득 맴돌던데요. 두 분 온화한 눈빛으로 사랑은 영원하며
그 사랑 은은하게 퍼져 향기는 파도 타고 광주로 다가오네요.
임혜원 시인님, 잘 주무셨나요. 바이러스는 어두운 밤에 극성을 피운 아주 악날한 녀석인데 싸워 이겼지요? 입맛이 없겠지만 얼큰하게 콩나물국 끊여 드세요. 그러면 한결 입맛이 살아날거에요. 그래도 입맛이 없다 하면 오세요. 맛있는 추어탕 사드릴께요.
윤해자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에 예쁜 미소 머금은 모습이 아직도 선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고운글 많이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