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365일 동안 살아온 경이로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704회 작성일 2018-12-20 22:53

본문

365일 동안 살아온 경이로움

                                                                                                                      강 영 준/시인/수필가

흘러가는 물은 고작 H2 O 수소 두 덩어리 산소 한 움큼으로


말없이 흐르거나 거역하지 않고/증발하거나 칠흑 땅속 깊이 묻히더라도


묵언수행자의 길을 간다

 

같은 물이면서도 폭포수나 소낙비 같은 분노는 자신의 체벌로 부서지고/흐르는 물은 한다는 말이 고작 졸졸졸

 

도솔천행

 

세월도 그와 같아서 굽이지거나/막히거나/허송하거나/늘 그대로 혹은/시끄러우면 아프고/조용하면 그럭저럭

 

인간은 심약해서 기대거나/숨거나/슬퍼하거나/포기하거나/스스로 절망하지만

 

수십조 개의 세포로 매초마다 50만개의 세포를 반복 치환하고/1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한바퀴10km 가량의

 

혈관에 피를 공급하는 거대한 구조물의 압축이 인체라는 사실과/부모로부터 물려받은 32개의 이빨로 365일 세


끼 식사를 맛있게 함으로써/그 경이로운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도무지 체감하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것


/오염된 무임승차 DNA 탓이라 치고

 

한 걸음 더 들어가서 1조라는 숫자는 1억이 만개/ 10조면 십 만개/성인 남성의 세포가 대략 60조개라는 사실을


 상기하고 보면/그것들이 벽돌이라고 가정할 때 1억 개씩 6십만 개의 벽돌과/지구둘레가 4km 십만 리 강물

것에 비하면/혈관은 무려 25만리/지구를 2.5바퀴 돌아가는 강물의 길이가 되는 것이니 놀랍지 않은가/우리

 

몸뚱이 하나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밥 먹는 일만 해냈다 치더라도/이렇게 어마어마한 일을

 

해낸 것이라 생각하면/사실 우리 모두는 위대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가는 세월에 감사해야 할 일이다

 

각종 데이터들은 인터넷상 자료들을 인용하여 임의로 역산한 것임.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보고 갑니다

인체의 신비

사람을 작은 소우주라 부르지요
은하의 세계와 뇌의 뉴런 신경세포가
그러하고
인간의 눈과 행성의 모습이 닮아 있는 모습이
또 그러합니다

차츰 더 깊은 진리를 깨달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인사 올립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3건 519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703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2018-11-04 0
70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0 2018-11-05 0
701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2018-11-05 0
700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2018-11-06 0
69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2018-11-06 0
69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2018-11-06 0
697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2018-11-07 0
696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2018-11-08 0
695
정기구독 댓글+ 1
장정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2018-11-08 0
694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2018-11-09 0
693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2018-11-10 0
692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2018-11-11 0
691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2 2018-11-12 0
690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2018-11-13 0
689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2018-11-14 0
688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2018-11-15 0
687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2018-11-15 0
686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2018-11-16 0
685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2018-11-17 0
684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0 2018-11-17 0
683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2018-11-18 0
68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1 2018-11-19 0
68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9 2018-11-20 0
68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2018-11-20 0
679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2018-11-22 0
67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2018-11-26 0
67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3 2018-11-28 0
67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2018-12-03 0
675 이을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2018-12-04 0
674 이을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2018-12-04 0
673
또 하나의 가면 댓글+ 1
이을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3 2018-12-04 0
67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7 2018-12-06 0
671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2018-12-06 0
67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0 2018-12-16 0
669
그리운님 댓글+ 1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2018-12-20 0
66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1 2018-12-20 0
667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2018-12-20 0
열람중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 2018-12-20 0
66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8 2018-12-31 0
66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2019-01-01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