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고인 할 필요 없습니다.
 
목록  
밭을 경작하는 시인 글자 확대 글자 축소
   글쓴이 : 김석범 ((1.*.23.169) 날짜: 19-01-27 12:16 조회: 52 0 0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댓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댓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댓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밭을 경작하는 시인

 

 

                                     시/김석범

 

농부는 밭을 갈아엎어 씨를 파종하고

시인은 지면紙面을 일궈 영감의 씨를 묻는데

이들의 염원은 모두 열매를 수확하는 일이다

 

농사는 씨앗의 특성에 맞는 경작지를 선택하고

창작은 다채로운 소재를 기술할 지면이 필요하다

 

시의 창작은 결국 농사와 다를 바 없다

 

땅에 파종하는 진귀한 씨앗이 농사를 판가름하듯

시상의 상황 설정과 이미지의 조합이 시의 핵심을 이룬다

 

발육 저해하는 돌멩이와 잡풀 같은 군더더기를

솎아내는 일도 서슴지 않아야 한다

농작물, 꽃의 향기와 탐스러운 열매는

뿌리에서 우듬지까지 농부의 손길로 맺히는 법이다

 

농부가 일궈낸 완성의 열매,

곱씹을수록 깊은 맛과 여운이 남는 것은

농부의 골수가 그대로 베여있기 때문이다

 

시인은 지면에 쏟아붓는 열정이 멀어질수록

하늘에서 얻는 영감의 수액은 점차 말라가고

글의 생동감도 빛을 잃는다

 

지면에 뿌린 씨,

뼈를 깎는 시인의 고뇌와 깊은 생각이 결국 창작의 열매다

새싹을 돋게 하는 열정의 씨앗은 영감이요

씨가 자라 열매로 맺히는 그곳은 감정의 밭이다

 

 

 

 

 


정경숙 19-02-07 06:15
 121.♡.198.187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댓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댓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댓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시를 쓴다는것은 농부가 농사를 짓는만큼 어렵고 힘든 과정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도 저는 창작이라는 단어앞에 아직도 두렵고 낯살기만 합니다
겸허히 자연의 지혜를 빌려야 하고
경험으로 폭넓은 자양분을 곁들여 뿌리를 내릴수 있게 만들어야 좋은 수확을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바람 줄기에 잠든 고독을 깨워 혼을 불어넣는작업이 창작이지 않을까 합니다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는 나탈리 골드버그 지음의 책을 머리맡에 두고 지금 또한번 보게 합니다
시인의 창작 고뇌의 지침글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정윤호 19-02-09 19:02
 124.♡.176.37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댓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댓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댓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영감으로 품어 감정으로 길러내는 시...
영혼이 빚어 내는 빛나는 조각품이지요.
깊이 감상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 19-02-11 21:35
 180.♡.79.90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댓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댓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댓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두 분 고맙습니다
흔적을 남기는 댓글에 정성이 돋보이는 밤입니다
 감사합니다
 
목록  
 

전체보기 | 날짜순 | 조회순 | 추천순
전체 18,625 건| RSS
· 1307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비추천
월간 시사문단, 전국 1400여명 작가 중 2019년 제14회 빈여백동인문학상 수상… (1) 시사문단 2019-02-11 148 0 0
월간 시사문단 2019년 2월호 발표 통권 190호 (1) 시사문단 2019-01-30 168 0 0
2018년 월간 시사문단 신인상 시상식 사진모음 1부 시사문단 2018-12-16 147 0 0
월간 시사문단사는 '제14회 시사문단문학상 대상'수상자 발표 하였… 시사문단 2018-12-06 350 0 0
월간 시사문단 2018년 12월호 신인상 발표 (2) 시사문단 2018-11-28 405 0 0
2018년 11월 3일(토요일) 제8회 북한강문학제 개최하다 시사문단 2018-11-05 126 0 0
제 8회 북한강문학상 본상 및 제 15회 풀잎 문학상 발표 하다. (1) 시사문단 2018-10-15 401 0 0
2017년 북한강 문학제 스넵 보기 (2) 시사문단 2017-11-06 7881 0 0
시사문단 정기구독 신청 및 주소변경 (22) 편집부-ON- 2009-02-06 53861 89 0
[단행본 원고모집]시집/수필집/소설집 원고모집 (2) 그림과책 2007-02-10 43470 56 0
18625 이발소에서 정윤호 2019-02-21 2 0 0
18624 바다의 눈(目)에 대한 변증법 (1) 김석범 2019-02-18 15 0 0
18623 봄 소식 (1) 탁여송 2019-02-18 13 0 0
18622 거리에 갇힌 감옥 (2) 정경숙 2019-02-14 31 0 0
18621 물소리 (3) 정윤호 2019-02-13 31 0 0
18620 포식자의 얼굴 (3) 김석범 2019-02-11 39 0 0
18619 월간 시사문단, 전국 1400여명 작가 중 2019년 제14회 빈여백동인문학상 수상… (1) 시사문단 2019-02-11 148 0 0
18618 시인의 동네 (3) 정윤호 2019-02-09 30 0 0
18617 풋내 나는 날 (4) 정경숙 2019-02-07 42 0 0
18616 월간 시사문단 2019년 2월호 발표 통권 190호 (1) 시사문단 2019-01-30 168 0 0
18615 봄의 손짓 공저. 원고 마감합니다. 앞으로 원고는 내년에 제 15호때 가능 합… 편집부-ON- 2019-01-28 64 0 0
18614 밭을 경작하는 시인 (3) 김석범 2019-01-27 53 0 0
18613 (2) 정경숙 2019-01-26 55 0 0
18612 뿔소라 (2) 김석범 2019-01-25 54 0 0
18611 참고로 2019년 제 14회 빈여백동인문학상 대상과 본상에 관하여 시사문단 2019-01-24 95 0 0
18610 소리에도 씨가 있다 (2) 김석범 2019-01-20 71 0 0
18609 거짓말 (2) 김성재 2019-01-19 61 0 0
18608 허공의 식탁 (2) 정경숙 2019-01-17 81 0 0
18607 목련 (4) 정윤호 2019-01-14 63 0 0
18606 산다는 것은 (2) 정윤호 2019-01-14 51 0 0
18605 나비효과 (4) 김석범 2019-01-13 64 0 0
18604 참게 (5) 김혜련 2019-01-13 73 0 0
18603 골방 (4) 김혜련 2019-01-13 70 0 0
18602 대리 기사 (4) 김혜련 2019-01-12 70 0 0
18601 곱창 골목 (4) 김혜련 2019-01-12 62 0 0
18600 욕망의 이면 (5) 정윤호 2019-01-11 53 0 0
18599 단풍 (6) 정경숙 2019-01-11 80 0 0
18598 투명한 무덤 (9) 정경숙 2019-01-10 75 0 0
18597 새벽 인력시장 (4) 김혜련 2019-01-09 91 0 0
18596 길고양이 (2) 김혜련 2019-01-09 84 0 0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01/01] 2018년 경…
[11/06] 월간 시사…
[11/05] 북한강문…
[11/02] 탁여송 시…
[10/25] 교육연합…
[10/10] [중도일보…
[02/26] 통권 181호…
[04/29] 월간 시사…
[04/29] 제 1회 황…
[04/02] 엽서시문…
 
[02/11] 월간 시사…
[07/29] 8월 25일 …
[07/29] 8월 25일 …
[02/26] 통권 183호…
[06/21] [전라일보…
 
월간 시사문단 문화라09352 서울 종로구 무악동 63-4 송암빌딩 210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Copyright(c) 2000~ 2019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