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고인 할 필요 없습니다.
 
목록  
풋내 나는 날 글자 확대 글자 축소
   글쓴이 : 정경숙 ((121.*.198.187) 날짜: 19-02-07 08:39 조회: 42 0 0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댓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댓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댓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풋내 나는 날 

 

                  정 경숙

 

부챗살 같은 햇살을 마구 삼키는 봄은

얼음에 뒤덮여 졸고 있는 강의 등줄기를 밀어낸다

바람에 귀 세운 연초록 벚나무는

강가 미동에 실눈 치켜세우며 주변 눈치를 살핀다

 

겨울을 건너온 야윈 바람이

바닥에서 마른 소리로 부서지며 봄을 낳는 중이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몽우리들조차

땅속 만삭의 진통에 메마른 입술 깨물고 있다

 

진통이 끝난 새싹은 봄볕을 받아

겨울 부스러기를 털어내느라 땅이 들썩거린다

 

바다에서 겨울을 보내고 강으로 돌아오는 은어들이

초록으로 익어가는 봄을 받아먹고

은비늘 같은 물살을 허공으로 쏘아 올린다

 

부풀어 오르는 천지는

갓 태어난, 눈뜬 것들의 탯줄을 끊어내느라

푸른 비린내로 자욱하다


                


                


정윤호 19-02-09 17:43
 124.♡.176.37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댓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댓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댓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마음에도 풋내 자욱하고 먼데 것들이 그리워지는군요.
행간에서부터 피는 풋풋한 봄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정경숙 19-02-11 00:25
 121.♡.198.187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댓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댓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댓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봄이 오는 소식을
전해보고자 하였습니다
추운겨울이라 하였지만 자연의 섭리에
계절이 소리없이 따르고 있음을 알수있지요
꿈틀거리는 봄의 출산의 현장
귀한 발걸음 고맙습니다
김석범 19-02-11 21:20
 180.♡.79.90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댓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댓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댓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봄이 오는 풍경을 화려한 묘사로 생동감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봄이 오는 길목, 풋내 나는 날에 푸른 비린내의 진동이
어디서 오는 사유를 가슴에 깊이 안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 19-02-13 02:10
 121.♡.198.187   이 댓글을 twitter로 보내기 이 댓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이 댓글을 Me2Day로 보내기 이 댓글을 요즘으로 보내기
봄이 오듯이 반가이 맞아 주셔군요
생동하는 봄이
발을 조금씩 재촉하는 순간입니다
봄비 오는 소리가 문득 거리워 지는계절입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목록  
 

전체보기 | 날짜순 | 조회순 | 추천순
전체 18,625 건| RSS
· 1307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비추천
월간 시사문단, 전국 1400여명 작가 중 2019년 제14회 빈여백동인문학상 수상… (1) 시사문단 2019-02-11 148 0 0
월간 시사문단 2019년 2월호 발표 통권 190호 (1) 시사문단 2019-01-30 168 0 0
2018년 월간 시사문단 신인상 시상식 사진모음 1부 시사문단 2018-12-16 147 0 0
월간 시사문단사는 '제14회 시사문단문학상 대상'수상자 발표 하였… 시사문단 2018-12-06 351 0 0
월간 시사문단 2018년 12월호 신인상 발표 (2) 시사문단 2018-11-28 406 0 0
2018년 11월 3일(토요일) 제8회 북한강문학제 개최하다 시사문단 2018-11-05 126 0 0
제 8회 북한강문학상 본상 및 제 15회 풀잎 문학상 발표 하다. (1) 시사문단 2018-10-15 401 0 0
2017년 북한강 문학제 스넵 보기 (2) 시사문단 2017-11-06 7881 0 0
시사문단 정기구독 신청 및 주소변경 (22) 편집부-ON- 2009-02-06 53862 89 0
[단행본 원고모집]시집/수필집/소설집 원고모집 (2) 그림과책 2007-02-10 43470 56 0
18625 이발소에서 정윤호 2019-02-21 2 0 0
18624 바다의 눈(目)에 대한 변증법 (1) 김석범 2019-02-18 15 0 0
18623 봄 소식 (1) 탁여송 2019-02-18 13 0 0
18622 거리에 갇힌 감옥 (2) 정경숙 2019-02-14 31 0 0
18621 물소리 (3) 정윤호 2019-02-13 31 0 0
18620 포식자의 얼굴 (3) 김석범 2019-02-11 39 0 0
18619 월간 시사문단, 전국 1400여명 작가 중 2019년 제14회 빈여백동인문학상 수상… (1) 시사문단 2019-02-11 148 0 0
18618 시인의 동네 (3) 정윤호 2019-02-09 31 0 0
18617 풋내 나는 날 (4) 정경숙 2019-02-07 43 0 0
18616 월간 시사문단 2019년 2월호 발표 통권 190호 (1) 시사문단 2019-01-30 168 0 0
18615 봄의 손짓 공저. 원고 마감합니다. 앞으로 원고는 내년에 제 15호때 가능 합… 편집부-ON- 2019-01-28 64 0 0
18614 밭을 경작하는 시인 (3) 김석범 2019-01-27 53 0 0
18613 (2) 정경숙 2019-01-26 56 0 0
18612 뿔소라 (2) 김석범 2019-01-25 54 0 0
18611 참고로 2019년 제 14회 빈여백동인문학상 대상과 본상에 관하여 시사문단 2019-01-24 95 0 0
18610 소리에도 씨가 있다 (2) 김석범 2019-01-20 72 0 0
18609 거짓말 (2) 김성재 2019-01-19 61 0 0
18608 허공의 식탁 (2) 정경숙 2019-01-17 82 0 0
18607 목련 (4) 정윤호 2019-01-14 63 0 0
18606 산다는 것은 (2) 정윤호 2019-01-14 51 0 0
18605 나비효과 (4) 김석범 2019-01-13 64 0 0
18604 참게 (5) 김혜련 2019-01-13 73 0 0
18603 골방 (4) 김혜련 2019-01-13 70 0 0
18602 대리 기사 (4) 김혜련 2019-01-12 70 0 0
18601 곱창 골목 (4) 김혜련 2019-01-12 62 0 0
18600 욕망의 이면 (5) 정윤호 2019-01-11 53 0 0
18599 단풍 (6) 정경숙 2019-01-11 80 0 0
18598 투명한 무덤 (9) 정경숙 2019-01-10 75 0 0
18597 새벽 인력시장 (4) 김혜련 2019-01-09 91 0 0
18596 길고양이 (2) 김혜련 2019-01-09 84 0 0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01/01] 2018년 경…
[11/06] 월간 시사…
[11/05] 북한강문…
[11/02] 탁여송 시…
[10/25] 교육연합…
[10/10] [중도일보…
[02/26] 통권 181호…
[04/29] 월간 시사…
[04/29] 제 1회 황…
[04/02] 엽서시문…
 
[02/11] 월간 시사…
[07/29] 8월 25일 …
[07/29] 8월 25일 …
[02/26] 통권 183호…
[06/21] [전라일보…
 
월간 시사문단 문화라09352 서울 종로구 무악동 63-4 송암빌딩 210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Copyright(c) 2000~ 2019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